평택

우리 땅을 줄 수 없다

우리 땅을 줄 수 없다

2005년 7월 10일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에서 주최하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와 한반도 전쟁 반대를 위한 7.10 평화대행진'이 열렸다.

[다산인권] 권리를 위한 팽성 주민들의 투쟁

[다산인권] 권리를 위한 팽성 주민들의 투쟁

평택미군기지 확장예정 면적 총 349만평 중 285만평은 평택시 팽성읍 마을들이다. 이곳 주민들은 하나같이 기지확장을 바라지 않는다. 힘들게 가꿔온 농토와 정든 고향을 떠나 실향민으로 떠돌고 싶은 사람은 누구 하나 없다.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평택, 동아시아 평화를 지키는 상징적인 땅”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평택, 동아시아 평화를 지키는 상징적인 땅”

“평택은 단순히 평택 주민들의 땅이 아니다. 바로 당신들의 땅이며, 동아시아 평화를 지키는 상징적인 땅”

[다산인권]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미군 몰아내자

[다산인권]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미군 몰아내자

계절이 한고비를 넘어서는 요즘, 모내기가 끝난 평택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일대의 논에는 여린 벼들이, 찰랑이는 무논에서 조금씩 뿌리를 내리며 자라고 있다. 해가 질 무렵, K-6(캠프 험프리)미군기지 경계철망을 등지고 바라본 서쪽하늘은 주홍빛 노을이 물들고, 그 빛이 닿은 황새울 들녘의 물빛은 보라빛으로 물든다. 한평생 땅을 일구던 농민들은 그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에 하루의 노곤함을 씻어낸다.

[다산인권] 이 한 가지 소망

[다산인권] 이 한 가지 소망

나는 인권이란 자기결정권 곧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율과 통제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자기 또는 자신이란 특수한 개인이다. 세계 전체는 특수한 개인들로 구성되고, 그들은 서로 연관되어 통일된 체계로서 복합적 개인을 형성한다. 따라서 나는 우리가 ‘평택’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미군기지 확장이 아니라 특수한 주민 개개인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 60대 후반을 넘긴 주민들은 어린 시절을 보낸 일제 시대를 기억하고 있다. 평화바람 옆집에 사는 주민 민○○ 할아버지는 그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아버지가 농사 진 것을 마름 보는 사람 집 마당에 다 털어 주고 나서 얼마큼 얻어먹는 거여. 그때 당시에 내가 배가 고파서 죽겄는데, 요만헌 바가지에다가 보리 잔뜩 섞인 밥에다가 짠 고등어 요만헌 거를 주면서 ‘빨리 먹어 임마.’ 아버지가 당신이 뭔데, 자기 안 먹고 나 갖다 주고 굶은 거여. 일을 죽도록 해구서. 그때 당시엔 몰랐는데, 기가 멕힌 일이지.” 민 할아버지를 포함해 대추리 주민 약 150세대는 K-6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미군기지의 얇은 철조망에 의해 인근 마을들과 분단돼 있다. 케이-6이 들어서기 10년 전인 1942년께 일본은 제2차

황새울 들녘에 서다

황새울 들녘에 서다

지난 3월 5일 평택 팽성읍 캠프 험프리 주변 논두렁, 제이름을 부르자면 "황새울 들녘"에서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제1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남은 조합원은 셋이지만, 끝까지 갈 겁니다”

“남은 조합원은 셋이지만, 끝까지 갈 겁니다”

“저희가 사업장 소개를 하면 ‘아! 에바다요. 잘 알죠. 그 싸움 아직 안 끝났나요?’라고 되묻는 사람이 많아요”라고 멋 적게 웃으며 대답하는 김진동 지원부장. 에바라는 장애인 복지기관 에바다가 아니다. 한국에바라(주) 회사는 일본회사로 반도체 생산·판매하는 평택지역 사업장이다. 에바라에 민주노조 건설과 함께 시작된 민주노조 사수투쟁은 이미 1년을 넘기고 있었다. 그 투쟁에 남은 세 사람. 그 중 한 명은 황상진 지회장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고, 두 명은 두 달여 동안 구치소 생활을 마치고 지난 6월 14일 출소했다. 8월 30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노동단체들에게 연대활동을 제안하는 노영호 에바라지회의 조직부장과 김진동 지원부장을 만났다. 에바다와 이름이 비슷하네요? 지역도 같고 이름도 비슷하고 워낙 오랜 기간 싸워온 곳이라 사람들은 쉽게 에바다를 떠올린다. 1년 넘게 싸워서 평택지역 동지들한테는 많이 알려졌는데, 작은 사업장이다 보니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간단한 사업장 소개를 부탁합니다. 일본 에바라 회사의 반도체를 생산·판매하는 한국 생산공장이다. 에바라 회사는 일본 내 50대 기업에 들어가는 대기업이고, 대만, 유럽까지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다. 한국 생산공장의 경우도 IMF 때 흑자를 낼만큼 알짜 기업이다. 노동조합을 만든 계기가

[취재후기] 아, 팽성읍 할머니, 할아버지들…

[취재후기] 아, 팽성읍 할머니, 할아버지들…

8월 28일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 총궐기대회 <다녀와서1> 아, 팽성읍 할머니, 할아버지들… 참 치사스러웠다. 평생 농사만 지어온 힘없는 노인네들, 그동안 고생한 것도 서러운데 이제 땅 내놓고 나가란다. 한 할머니 말마따나 억만금이 문제랴. 28일엔 캠프 험프리 (K-6) 정문 앞에서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평택에 다녀왔다. 집회의 첫인상은 ‘전국노래자랑’… ‘우리나라’와 ‘희망새’가 공연할 땐 정말정말 그랬다! 제일 어려뵈는 얼굴이 40대였고, 300여 주민들은 모두 주름살 가득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다.. 함정리, 도두리, 신대리, 대추리.. 이름부터 참 촌스럽고 귀여운.. 자그만 시골마을일 터였다.. 땅 일궈먹기를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그 분들께, 미군 기지 이전은 청천벽력이었을 것이다.. 인터뷰에 응한 예닐곱 분의 대답이 다 다른 듯 똑같은 걸 보며, 모두 한마음이구나, 싶었다.. – 벼농사 짓다 이 땅에 묻히는 게 소원이여. – 나는 흙을 사랑하다 죽으면 흙으로 갈 껴. – 사람이 입으로 먹는 건 다 땅에서 나온 겨. 땅을 지켜야 뎌. – 현금 억대로 준대도 못 가고, 내 손으로 만든 땅, 내가 지킬 껴. 시끄러운 집회장 뒤쪽으로 빠져나와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돈도 보상도 필요없다. 이곳에서 농사짓다 죽고싶다”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돈도 보상도 필요없다. 이곳에서 농사짓다 죽고싶다”

8월 28일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 총궐기대회 28일 경기도 평택 팽성읍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K-6) 미군기지 앞에서는 평택 주민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총궐기대회(주민궐기대회)가 열렸다. 3시 식전행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 집회는 4시간 가까이 문화공연과 참가자 연설 등이 이어졌다.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팽성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부 사람들은 미군이 철수하면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여기 모인 분들의 뜻이 계속 모아지면 전국민적으로 우리의 뜻이 전해질 것”이라며 집회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홍근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상임대표는 “평통사에서는 매월 국방부 앞 집회를 통해 용산 미군기지를 한국에 반환하라는 요구를 한다”며 “용산기지를 넓은 미국 땅으로 옮기라는 것인데, 용산에 있는 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배 아파 낳은 내 땅, 한 평도 내줄 수 없다” 이날 집회에서는 팽성읍 주민들의 한국 정부와 미군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김덕일 평택읍 신대1리 이장은 “배 아파 낳은 내 땅, 한 평도 미군들에게 줄 수 없다”며 “토지문제 해결 없이 미군기지 이전은 어림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희 두정2리 이장은 “40년 동안 미군 때문에

현금 억대로 준대도 못 가고 내 땅은 내가 지킬껴

현금 억대로 준대도 못 가고 내 땅은 내가 지킬껴

미군기지 확장부지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지난 28일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 (K-6) 앞에서는,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는 평택 주민들이 한데 모여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함정리, 도두리, 대추리, 신대리 등에서 집회를 위해 모여든 주민들은 언뜻 봐도 평균 60대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다. 미국의 신군사전략에 의한 해외 주둔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용산 기지의 평택 이전, 그것이 한반도 평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오히려 미국이 북한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대북 선제공격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전쟁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설명은, 집회장을 가득 메운 300여 주민 어른들께 중요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 벼농사 짓다 이 땅에 묻히는 게 소원이여. – 나는 흙을 사랑하다 죽으면 흙으로 갈껴. – 현금 억대로 준대도 못 가고, 내 손으로 만든 땅, 내가 지킬껴.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은 같은 말씀만 되풀이 하셨다. 이대로 살게만 해 달라, 이 나이에 어디로 가란 말인가, 아파트며 보상금이 다 무슨 소용인가. 이 날 집회에서는 마을 이장단의 혈서식과 삭발식이 진행되었다. 이장단은 잘려진 머리카락과 항의서한을 가지고 K-6 정문 앞까지 찾아갔으나, 굳게 닫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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