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인권]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의 눈물 그리고 희망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었던 한국통신계약직 노동자들이 2000년 한겨울부터 시작한 517일의 파업투쟁을 눈물을 머금으며 접었다. 이들은 한겨울의 칼바람보다 추웠던 정리해고의 칼날에 맞서 노동조합을 설립하며 시작한 파업에서 한 명의 동지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야 했고, 지금도 반신마비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동지를 얻었다. 함께 싸움을 했던 동지들 198명이 구속되고 벌금과 손해배상액만 3억 2천만원에 이르러 돈벌이 없이 1년 넘는 시간을 버틴 조합원들은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 밖에 없었다. 정규직의 외면속에서 시작한 한강대교위 농성, 목동전화국 점거, 국회의원회관 진입시위등 일간지 사회면을 끊임없이 장식하는 투쟁들을 하며 이들은 수많은 이들에게 연대의 손을 벌렸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비정규직 문제는 어느 누구도 해결 할 수 없다’는 절망이었고, 정규직 동지들에 대한 서운함이었으며 우리라도 싸워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사명감이었다. 이제 이들은 가슴아픈 투쟁을 접으며 새로운 희망으로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다. “우리의 투쟁이 비정규직의 현실에 대해 알리는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 비정규직의 현실을 알리는 끊임없는 절규들이 모여 비정규직 차별은 철폐 될 것이다”라며. 노동자들 50% 이상이 비정규직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속에서 비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