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28일부터 교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신여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봤습니다.
지난 달 28일 점거농성이 시작된 이후로 지지방문과 집회가 끈이지 않고 있으며, 3일 성신여대 교정은 하루 종일 이들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과 처지가 비슷한 청소와 경비 업무 등을 보고 있는 시설노동자들이 모여들었다.
정부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비정규직에게는 예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석 씨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회사에 출근을 했다. 금융기관에서만 13년을 일한 베테랑이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임금협상을 2년 주기로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라고 말해 노동계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일해 왔다. 작년 12월 31일부로 해고된 노동자 중 한 명은 6년 넘게 계약직으로 일해 왔고, 또 다른 한 명은 4년을 넘게 일했으며 계약기간이 10개월 남은 상황이었다.
아침 6시 기상, 7시 20분 부평에 있는 콜트 회사로 출근해서 8시 30분까지 출근투쟁을 합니다. 다 른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시작한 출근투쟁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우리의 요구를 구호로 외치 고 조합원들과 대화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어제(13일) 있었던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노동부는 “노사관계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사관계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는 것을 핵심기조로 밝혔다.
(주)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이어 (주)동희오토에서도 최근 사내하청업체가 노동자 7명의 고용승계를 거부하면서 공장에서 쫓겨났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는 백조였던 시절은 있어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본 경험이 없어 묻고 또 물었다. 그는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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