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군 대령이자 현재 평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앤 라이트(Ann Wright) 씨가 제주도 강정마을을 찾아 연대의 뜻을 전했다. 그는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하루 전날, 국방장관에게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없이 침략하고 정복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임을 피력하는 내용의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 뒤 국제 분쟁지역 현장 등에서 평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 연대단체 회원들과 경찰의 대치가 24시간 만에 일단락됐다. 25일 경찰은 전날 합의한 연행자 석방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해군은 마을주민이 경찰서 앞에서 노숙농성 하는 사이 공사 재개를 수시로 시도, 일촉즉발의 상황이 반복됐다.
25일 오후 1시 45분경 문정현 신부가 서귀포경찰서 앞에서 연행되어 바로 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이 같은 시각 강동균 마을회장을 석방하지 않고 서귀포경찰서에서 동부경찰서로 이송하자 문 신부는 이에 반대하며 경찰차에 올라탔다.
법원의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결정이 임박한 가운에 강정마을 주민과 연대단체들이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위한 국민행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가처분 결정이 나오면 정부가 경찰병력 투입을 통해 행정대집행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은 “연행자가 석방되지 않으면 모든 힘을 모아 총력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전국 집중의 날을 하루라도 앞당겨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위해 싸울 것이다. 정치권과 시민이 움직여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풀 의지가 없는 이명박 정부이다. 서울시장을 할 때처럼 불도저로 밀어붙인다면 거대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 재개로 강정마을 주민과 연대 단체 회원, 평화운동가들이 대치하는 가운데 경찰이 강동균 마을회장 등 5명을 강제 연행하자 밤 10시까지 ‘연행자 석방’, ‘서귀포경찰서장 사과’를 촉구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 재개를 막으려던 강정마을 주민과 경찰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수명이 다치고 강동균 마을회장 등 5명이 연행됐다. 24일 오후 2시께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시공업체가 150톤 크레인을 들어 올려 250톤짜리 불법 크레인을 조립하자 마을주민과 해군기지 반대 연대 단체 회원들은 ‘불법 공사’를 중단하라며 막았다.
“해군측의 국가 명의의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피신청인 특정이나 증거 채택이 매우 졸속적으로 이뤄졌다. 사실상 가처분 신청취지 자체가 성립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9월 3일 평화의 비행기를 타고 구럼비가 숨을 쉴 수 있게 하자. 가서 바람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구럼비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그리고 우리가 바람이 되어 다시 뭍으로 돌아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자~
육지경찰이 투입된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대책회의)’가 각계각층에 평화순례 등의 행동을 요청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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