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동자민주연대, 금속민투위, 민주현장, 현장투, 현장혁신연대 등 현대차지부 현장조직들은 10일 공동성명을 내고 박종길 열사의 자결 뒤 현대차지부가 꾸린 비상대책위원회를 \'타임오프 분쇄와 현장탄압 중단을 위한 열사대책위\'로 즉각 전환해 투쟁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타임오프와 현장탄압에 맞서 자결한 현대차지부(정규직노조) 아산공장위원회 고 박종길 조합원(노조 직책 ‘노동안전보건위원’) ‘비상대책위’와 현대차 회사가 협의하는 가운데 회사가 언론을 통해 고인의 사망은 타임오프와 관계없다고 못 박았다.
10일 비상대책위가 5개 요구안을 확정하고, 대의원대회 간담회를 하는 도중 노조 간부인 공동현장위원회 위원들은 간담회 장소인 노조 사무실 안 대회의실 앞에서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타임오프를 분쇄해야 한다고 요구, 연좌농성을 했다.
타임오프와 노조 탄압에 항거해 자결한 현대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정규직노조) 노안위원 박00 씨 노조측 ‘비상대책위원회’가 총 5가지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전주지회(비지회)는 “7일, 공장진입 관련하여 현대차에서 당일 오후에 바로 고발을 한 것 같다”며, “이번 해고도 부당해고에 해당하는데, 우리 사무실로 들어가려 한 것 가지고 고발한다는 것은 현대차의 뻔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평했다.
타임오프에 항거해 9일 자결한 현대차 아산공장 박00(49세) 씨는 ‘노동안전보건위원(약칭 노안위원)’이다. 발로 뛰어다니면서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활동했던 그는 타임오프라는 벽에 막혀 회사와 싸워야했다.
타임오프와 현장탄압에 맞서 항거하다 자결한 현대차지부(정규직노조) 아산공장위원회 노조 간부 노안위원 박00 씨의 시신이 9일 오후 6시 40분경 엔진1부(품관) 자결 장소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박모 씨는 유서를 통해 \'현장탄압의 주범\'으로 관리자의 실명을 밝히며, 타임오프로 인한 노조활동의 제약으로 \'힘들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아래는 박모 씨가 남긴 2장의 유서 중 한 부의 유서 전문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비정규직 지회에 대한 탄압 수위를 높인데 이어 정규직 조합원의 고용을 위협하는 중국 상용합작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조 지침 이후 노동자들은 공장 라인을 멈추고, 박00 씨의 일터이자 자결한 장소인 엔진1부(품관)로 모이고 있다. 특히 엔진1부 조합원들은 경찰과 회사의 시신 강제 인도에 항의, 병원 구급차를 막고 엔진1부 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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