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황에 놓인 울산 현대차 농성장. 그곳으로 다시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조합원이 있다. 언제 용역이 침탈할지도 모르는 불안한 그곳에 이제나 저제나 들어갈 수 있을까 기회를 엿보는 그는 농성장을 나온 이유도, 다시 들어가는 이유도 “두 딸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22일째 점거농성중인 지난 6일 현대차 울산 1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 바로 밑에서 쇠파이프로 골프 연습을 하는 회사 관리자의 모습이 농성 조합원의 동영상 카메라에 찍혔다.
정규직이 되고 싶은 마음, 그 열망이 어떤 비정규직이라고 다를까? 이 미생물의 존재가 외계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면, 우리는 이 미생물의 이름과 발견 과정에서 정규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다면 너무 지나친 과장일까?
점심시간 이전부터 트럭 2공장에 집결해 있던 사측 700여명이 전주지회 조합원들의 공장 출입을 막았다. 사측은 트럭 2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중형트럭 \'마이티\'는 가동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마이티\'는 대체인력이 투입돼서 계속 생산됐다.
현대차 사쪽이 23일째 이어진 울산 1공장 비정규직 점거농성 사태를 두고 현대차 정규직 노조(지부)에 ‘선농성해제, 특별협의체 구성’을 27일 공문을 통해 제안했다.
현대차 주변은 공권력의 무풍지대다. 본사와 공장 주변에서는 사측 관리자와 용역 직원들이 곧 경찰이자 법이다. 특히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는 용역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해도, 경찰은 출동조차 하지 않는다.
7일 새벽 현대차 2공장 관리자들은 야식시간에 식당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던 조합원들의 노조활동을 방해했다. 그리고 써클룸에서 자고 있던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천의봉 대의원을 납치해 일상적인 노조활동에 대한 보복성 테러를 가하고 노조활동을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점거 농성 해제 문제를 두고 현대차 정규직 노조 이경훈 지부장이 확대운영위에서 비정규직 지회와 합의한 사항이라며 결정한 것을 두고 비정규직 노조(지회)가 공개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영하까지 내려간 날씨 덕에 손과 발이 아려오지만, 오늘도 여전히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는 촛불문화제가 한창이다. 겹겹이 옷을 껴입고 촛불 문화제에 참가한 인원만 70여 명. 연신 손을 비벼대지만 누구도 먼저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현대차지부(정규직노조)가 6일 오후5시 지부사무실에서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를 열고 비정규직지회(비정규직노조) 파업에 대해 ‘정규직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조합원총회)를 8일 실시한다. 단, 12월 8일 이전 교섭창구가 열리면 현대차지부는 총회 소집을 연기하고 비정규직지회는 농성을 해제한다’고 결정, 비정규직지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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