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6일 오후 5시30분 현대차 울산공장 열사광장에서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교섭 촉구를 위한 본관 항의집회\'를 열어 현대차를 규탄하고 불법파견 철폐 정규직화 투쟁을 결의했다.
“내가 태어나서 이런 일(1인시위) 할 줄이야... 가족들도 충남에 모여 살고, 아이들도 다 컸고 해서 웬만하면 이런 거 안 하려고 했는데... 근데 떡하니 해고시켜서 공장 못 들어오게 하고, 밖에 나가서 싸우던지 아예 공장 나가라잖아요. 현장에 제가 현대차 명예훼손했다고 소문을 퍼트리고...”
최근 3년간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사업장으로 적발돼 사법 조치된 업체는 단 1곳에 불과했다. 타임오프 시행과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검점하고, 사법처리까지 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는 다른 모습이다.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는 지난 2일 오후 3시 관세노조 수련원에서 임원 상집 수련회를 열어 \"주1회 매주 목요일 교섭을 진행하고 사측이 교섭해태를 지속할 경우 11월19일 이전까지 쟁의행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교섭방침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사내에서 벌어진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를 해고하는 것은 원청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딱 잡아떼면서도, 항의하는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직접 때려잡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는 피해자에 대한 해고 또한 자기들이 직접 지시 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확인시킨 꼴이다.
양재동에서 붉은 가을이 시작됐다. 9월 30일 \'간접고용철폐, 파견제폐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무기한 공동 농성 투쟁\' 첫날, 저녁 7시 30분부터 양재동 현대기아 본사 앞에서는 ‘전태일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문화제가 열렸다.
특히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정 이후 노사 갈등은 심심찮게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가 관리자들에게 성희롱 당한 피해자를 도리어 징계하자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 아산, 울산, 전주 비정규직지회 3개 지회가 29일 현대차를 상대로 2010년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을 요청한다. 3지회는 오후 4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을 방문해 교섭요청 공문과 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한다. 첫 교섭일은 10월 6일 예정이다.
이경훈 집행부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한 입장에 대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이경훈 지부장의 말처럼 지부 사무실로 항의투쟁을 하러 갈지 아닐지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다. 노조 탄압을 통해 이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현대차의 입장이 분명한 이상 현대차지부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많지 않다.
성희롱 피해자 징계 논란을 빚고 있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업체 ㄱ물류는 20일 오전 9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해고를 결정하고 이를 성희롱 피해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징계 해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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