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신문

[현장신문] 제 40호 3면] 주장 – 노동조합 관료주의를 배격하자

[현장신문] 제 40호 3면] 주장 – 노동조합 관료주의를 배격하자

노동조합 관료주의를 배격하자 최근에 단체협상이 끝난 어느 노동조합의 대표자가 다른 노동조합의 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자기가 속한 노동조합의 활동가들을 몰상식한 사람들로 몰아치고 단체협약을 마치 자신의 전리품인양 자랑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자기가 속해있는 노동조합의 활동가들은 뒷북만 치고 홍보물의 내용도 노동조합을 물고늘어지기만 하고 아무 보탬도 되지 않는 일부 활동가들의 억지 주장이라고 치부하며’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그 교육을 받았던 사람의 말에 의하면 옛날엔 그러지 않았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교육을 통해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척 실망스러웠으며 교육을 했던 그 대표자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동시에 무척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남한에는 수많은 노동조합이 정권과 자본에 대항하면서 노동자의 세력화를 위해 구속, 수배를 각오하면서 투쟁하고 쟁취하는 과정을 겪어왔다. 또한 그 속에서 수도 없는 간부들이 배출(!)되고 사라지기도 했다. 그리고 87년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노동조합을 지키고 있는 활동가나 간부들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다. 처음의 각오처럼 변함 없이 투쟁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지키는 활동가들과 간부들이 있기에 남한의 노동조합은 소멸되지 않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현장신문] 제 40호 3면] 현장에서 터져나온 근골격계 투쟁

[현장신문] 제 40호 3면] 현장에서 터져나온 근골격계 투쟁

현장에서 터져나온 근골격계 투쟁 2003년 4월 21일 근로복지공단울산지사는 현대자동차 근골격계 집단요양 신청자 28명 전원에 대해 산업재해 직업병으로 인정하였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의 근골격계 집단요양 투쟁 이후 노동조합이 아닌 현장조직에서 근골격계 집단요양 투쟁을 조직하고 승리한 사례는 이번 현대자동차 민투위가 처음이다. 민투위는 2002년 하반기 11기 의장단이 출범하고 집행위원회에 노동보건부를 신설하고, 근골격계 교육을 처음 실시하였다. 2003년 1월 근골격계직업병공동연구단과 공동으로 조합원 대상 근골격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2,000부가 현장에 배포되었고, 이중 총 902명이 응답하였다. 이 가운데는 비정규직이 98명(응답자의 14.1%) 포함되어 있었다. 민투위는 노동조합이 주최한 현장조직 노동보건 담당자 간담회에 참석하여 “검진에서 나타난 유소견자에 대해 노동조합이 책임지고 정밀검진과 집단요양투쟁을 벌일 것을 재차 요구하고, 노동조합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민투위 독자적으로 정밀검진과 집단요양투쟁을 벌인다”고 방침을 정했다. 이 방침에 따라 민투위는 2003년 2월 24일에서 28일까지 민투위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조합원 검진과 면담을 실시하였다. 검진과 함께 민투위 조직원 및 검진 참여자를 대상으로 2차례 교육이 실시되었고, 근골격계 투쟁 일일동향이 발행되었다. 근골격계직업병공동연구단의 설문조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97.45%의 설문응답자들이 근골격계 직업병을 앓고 있고, 이중 30.05%의 응답자가 당장

[현장신문] 제 40호 4면] 현장인터뷰 – 식칼테러를 뚤고 일어선 현자 아산공장 사내하청 지회

[현장신문] 제 40호 4면] 현장인터뷰 – 식칼테러를 뚤고 일어선 현자 아산공장 사내하청 지회

식칼테러를 뚤고 일어선 현자 아산공장 사내하청 지회 현장인터뷰는 식칼테러가 발생하자,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사내하청 노동조합을 건설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지회 홍영교지회장을 서면인터뷰 하였다. 1. 지난 3월 15일 식칼테러가 일어나고 파업투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일이 있기까지 사내하청 노동자의 실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식칼테러라는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나기까지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불합리함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일이거나 혹은 아주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닌 터질것이 터진 필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사내하청노동자들은 정규직보다 더 어렵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작업을 하면서도 정규직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아가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차별을 받아야만 했고 그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노동자들의 권리인 연차와 월차휴가에 대해서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적정 여유인원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최소한의 필요인원만을 가지고 운영을 하다보니 막상 일이 있어서 월차를 쓰려고 해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게 하청노동자들의 현실입니다. 임금은 정규직과 시급 차이가 크게 납니다. 신입사원때 받는 시급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근속연수가 늘어날수록 차이는

[현장신문] 제 40호 4면] 살아가는 이야기

[현장신문] 제 40호 4면] 살아가는 이야기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

[현장신문] 제 40호 1면] 근골격계 투쟁 = 노동강도 완화 투쟁

[현장신문] 제 40호 1면] 근골격계 투쟁 = 노동강도 완화 투쟁

근골격계 투쟁 = 노동강도 완화 투쟁 근골격계 직업병 투쟁 정확한 의미를 알자 ‘근골격계’ 말들은 많이 한다. 그런데 정확히 무엇을 하자는 투쟁인지 모르겠다는 동지들이 있다. 쉬운 말로 노동자 건강권 확보 투쟁이라고도 한다.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일, 반복적인 일을 하다보니 몸뚱이 중 어느 일정한 부분, 어깨, 목, 허리 따위에 통증을 느끼고 병을 일으키는 것을 근골격계 직업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근골격계 직업병 투쟁의 의미는 ‘몸에 무리한 노동을 하지 말자’ ‘골병드는 짓 하지 말자’이다. 몸뚱아리 하나로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노동자가 몸뚱아리 골병드는 짓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명확하다. 과도한 노동, 장시간 노동으로부터 벗어나는 거다. 그래서 근골격계 직업병 투쟁은 ‘노동강도 완화’가 목표일 수밖에 없는 투쟁이다. ‘노동강도 완화’는 적정인력 확보와 노동의 유연화 반대투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근골격계 직업병이란 말이 부쩍 많이 입에 오르내리게 된 까닭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자. 만도만이라도 98년과 비교해본다면 답은 단박에 나온다. 98년 당시와 비교할 때 절반도 안 되는 2,100여 조합원이 당시와 비슷한 1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그만큼 노동강도 강화되었다는

[현장신문] 제 40호 1면] 사측은 누구의 주식을 왜 사주었나

[현장신문] 제 40호 1면] 사측은 누구의 주식을 왜 사주었나

광고 - 제 11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전국노동자 대회 -

[현장신문] 39호] 1면 투쟁의 목표를 분명히 되새기자!

[현장신문] 39호] 1면 투쟁의 목표를 분명히 되새기자!

투쟁의 목표를 분명히 되새기자!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현장 조합원들의 이목이 전쟁으로 쏠린 듯 하다. 하지만 미국의 광기 어린 전쟁은 전쟁이고 우리의 03년 투쟁은 명확히 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26일 1차 교섭을 시작해서 3월 28일 23차 교섭까지 3개월이란 시간을 흘러보냈다. 말로는 조기타결을 노사가 외치면서 지금까지 협상내용을 보면 진정 조기타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참으로 지루하고 영양가 없는 교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한다. 한 예로 (구)한라그룹 계열사의 특별상여금 투쟁에서도 보듯이 타사는 조건없이 특별상여금을 조기에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유독 만도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더 주지도 않으면서 단체행동이라는 노사간의 투쟁을 겪은 후에 합의되지 않았는가? 조합의 투쟁배치 후 교섭의 진행에 가속을 붙이고 있고 이에따라 교섭속보를 통해 노사간의 쟁점사항들이 대두되고 있어 현장에서는 교섭이 마무리시기가 된 것이 아니냐하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내하며 힘들게 만들어온 03 단협투쟁을 승리로 귀결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투쟁목표를 잃지 말아야 한다. 근로조건 개악없는 주 40시간 쟁취! 작년에 캄고와 브이디오는 합의됐음을 주지하고 짚어보자. 사측의 주장은 완성차와 연동관계와 03년 단체협상이 타사보다 빨라 타사의 눈치가

[현장신문] 39호] 1면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현장신문] 39호] 1면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신분증(Identity Card)’ – 자심 The name is love, The class is mindless, The school is suffering, The governorate is sadness, The city is sighing, The street is misery, The home number is one thousand sighs. 우리 식으로 옮기면 성명: 사랑 학교: ‘고통’학교 ‘주의산만’ 학년 주소: ‘슬픔’지구 ‘비탄’시 ‘참담’거리 ‘한숨 1000’번지 이라크의 암울한 현실과 열세 살 자심의 여린 감성은 ‘신분증’을 그렇게 묘사하게 했다. (자심은 악성 백혈병을 앓다가 얼마전 세상을 떠났다. 백혈병에 걸리기 전까지 자심은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 거리에서 담배를 팔아 생계를 꾸렸다고 한다. 자심이 자라난 도시 바스라는 이라크의 두 번째 도시이다.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이 무자비한 폭격을 퍼부은 곳이다. ‘사막의 폭풍(Desert Storm)’작전으로 알려진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세에서 미국 및 영국은 바스라를 비롯한 이라크 남부 지역에 70만 여 발의 열화 우라늄탄(320t)을 발사했다. 열화 우라늄을 재가공한 무기인 열화우라늄탄 세례를 받은 이라크 전역은 방사능에 오염됐으며, 특히 바스라 등 남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10배 많은 오염 수치를 드러냈다. 죽음의 땅으로 변한 것이다. 이번

[현장신문] 39호 2면] 현장에서

[현장신문] 39호 2면] 현장에서

현장 에서 평택지회 경제특구 저지투쟁 확산 평택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경기도 전지역을 경제자유 구역으로 만들려는 경기도에 맞선 노동자의 분노의 함성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계획에 따르면 2002년 12월부터 도내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당성의 여부를 연구용역을 추진하였는데 그 첫번째 계획으로 평택항의 배후지에 생산, 유통, 물류, 사업기능의 복합물류단지 조성 및 경제자유구역 및 관세자유지정을 추진하며 03년 5월까지 용역결과에 따라 올해 경제자유구역법이 시행되는 7월에 자유구역지정을 신청해서 평택 인근은 물론이고 서해의 전 지역을 사실상 노동자 착취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에 분노한 노동자들 연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고 또한 수원역을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있다. 특히 지난 3월 27일에는 경기도청 앞에는 민주노총 사업장을 비롯한 한국노총의 대표자들도 대거 참석하여 경제특구 지정 계획을 철회 할 때까지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투쟁이 이어질 것을 경고하고 계획 자체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퇴진운동은 물론 이후 모든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벌여나가기로 결의를 모았다. 한편 단체협약 파업을 진행중인 만도 평택지회의 조합원 60여명이 상경하여 경제특구 지정을 결사 반대하며 경기도의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을

[현장신문] 39호 3면] 반전, 반제국주의 투쟁에 떨쳐 일어서자!

[현장신문] 39호 3면] 반전, 반제국주의 투쟁에 떨쳐 일어서자!

반전, 반제국주의 투쟁에 떨쳐 일어서자! 3월 20일 11시 35분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 침략은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폭탄(1만기 이상)을 보유 한 나라가 이라크에 대량 살상무기인 화학무기가 있어서는 안되다며 후세인을 축출하겠다고 한다. 그래야 이라크 민중들을 후세인의 억압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쟁의 이유이다. 하지만 속셈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매장량(약 1,120억 배럴, 세계 산유량 중 10.8%))을 갖고 있는 이라크에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함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이라크에 친미정권을 세운 다음 주변국인 시리아, 이란 등 중동의 반미정권을 교체하고자 한다. 이렇게 중동의 반미세력을 약화시킴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통제하고자하는 것 또한 목적이다. 미국은 9.11사건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확실한 증거도 없이 오사마빈 라덴을 테러 주범으로 간주하고 아프카니스탄을 침략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라크를 침략했고 다음은 북한에 핵무기가 있다며 한반도에 위협을 가할지도 모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미국은 소련이 붕괴한 후 전쟁의 명분을 만들지 못했다. 세계 제일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전쟁이 없으면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올해 미국의 공식적인 군사 예산은 약 3,790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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