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미래를

[현장에서 미래를] [122] 한미FTA 2차협상 저지투쟁

[현장에서 미래를] [122] 한미FTA 2차협상 저지투쟁

10월에는 한미FTA 4차 협상이 다시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개악입법 및 로드맵을 둘러싼 투쟁도 진행될 것이다. 이 투쟁은 노동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그 본질로 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분쇄투쟁 전선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미래를] [122] 2006년 공공연맹 7월 총력투쟁과 과제

[현장에서 미래를] [122] 2006년 공공연맹 7월 총력투쟁과 과제

해가 떠 있을 때 빨래를 말리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기회 있을 때 해야 한다. 연맹 총파업 투쟁은 투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 단위 사업장의 투쟁 속에서, 중요 현안 사업장의 투쟁 속에서 맞물려 진행되어야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현장에서 미래를] [121] 여수 플랜트건설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건강1

[현장에서 미래를] [121] 여수 플랜트건설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건강1

여수산업단지에는 많을 때는 1만여 명 이상을 상회하는 비정규 지역건설노동자들이 고용되어 공장의 신설이나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1998년 12월에 창립된 여수건설노동조합은 이미 1988년 노동자대투쟁의 영향으로 임금인상과 복지개선을 요구하는 자발적인 투쟁과 함께 건설된 바가 있었으나, 사측의 노조탄압과 총회의 무산으로 인해 노조활동이 소강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 이후 산악회와 소모임을 통해 꾸준히 노조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1998년에 다시 노조를 설립하게 되었다.

[현장에서 미래를] [121] 한미FTA와 여성노동의 변화

[현장에서 미래를] [121] 한미FTA와 여성노동의 변화

발제자나 토론자 모두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총체적인 여성의 삶과 맞물려 있고, 그 전망은 어둡다는 점을 분명히 제기했다. 이미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전면화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부장적 성차별 구조와 맞물려 심각한 이중의 고통을 겪었던 여성노동이 한미FTA 체결 이후에는 더욱 급속도로 ‘비정규화’, ‘빈곤화’, ‘비가시화’되리라는 전망이었다. 그 전망은 그냥 ‘전망’이 아니라, 가부장적 자본주의를 향한 이중의 ‘분노’였고 ‘절규’였다.

[현장에서 미래를] [121] 신나는 운동을 하려면

[현장에서 미래를] [121] 신나는 운동을 하려면

민주주의란 집단들 간에서만 주장되고 작동되어선 안 된다. 민주주의가 집단내부에서부터 끊임없이 실천되고 재삼 급진화될 때라야, 세상과 자기 자신을 변혁시킬 수 있다. 집단 내부에서부터 민주주의의 급진적/근본적radical 실천을 가늠하는 리트머스들 중 하나는 아마도 (비정규직) 여성들과 집단 내부의 소수자/약자들의 목소리가 얼만큼 들리냐일 것이다.

[현장에서 미래를] [120호] 5.31 지방선거 분석

[현장에서 미래를] [120호] 5.31 지방선거 분석

단순다수제와 비례대표제를 함께 고찰하면서 역대 선거와 비교해 볼 때, 2006년 지방선거는 지역주의 구도가 일정하게 지속되면서도 여당의 분리에 따른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의 약진을 통해 미미하게나마 전국정당과 계급/계층 구도의 가능성을 높인 선거였다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미래를] [120호] 자동차공장 노동강도 평가

[현장에서 미래를] [120호] 자동차공장 노동강도 평가

비정규직과 장시간 노동, 이것들은 유연생산체제를 완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의 몸과 삶을 옥죄어오는 자본의 무기임이 분명하나, 실제 현실에서는 흔히 물량 협상, 혹은 맨아워 협상으로 표현되는 과정 속에서 노동자의 ‘요구’와 ‘승인’을 얻어 관철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깨뜨리지 않는 한 맨아워 협상은 결국 노동자 스스로 ‘평화적’이고 ‘자발적’으로 노동강도 강화를 인정하게 만드는 자본의 무기가 될 뿐이다.

[현장에서 미래를] [120호]고통 속에서, 고통을 가로질러 만나는 여성들의 언어

[현장에서 미래를] [120호]고통 속에서, 고통을 가로질러 만나는 여성들의 언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의지적 무시는 자기방어기제의 일부다. 하지만, 이런 심리기제가 집단적으로 사회적으로 가동될 때는 부정의 폭력이 되곤 한다. 제국주의와 식민지 맥락에서, 특히 제국주의가 서구의 선진 문물을 통해 가동한 인식틀적 폭력을 두고, 스피박은 이런 종류의 의지적 무지/무시를 “인가받은 무시/무지”(sanctioned ignorance)라 쓴 바 있다.

[현장에서 미래를] [119호] 희망

[현장에서 미래를] [119호] 희망

세상만사/ 희망 고암 인연 다시 잇다. 올 설을 앞두고 고등학교 때 단짝이었던 친구 전화가 왔다. 20여 년만이다. 어렵게 어렵게 물어 연락처를 알았단다. 설을 지나고 물건들 다섯 명이 만났다. 20여 년 만에 보는 얼굴들은 맨 그 얼굴들이었지만 머리칼과 얼굴엔 세월이 대롱대롱 달려있었다. 눈가 주름은 10년 고생, 흰 머리카락은 5년 고생. 팍팍해진 피부는 8년 고생짜리로 명함을 내밀고 있다. 결혼하기 전까지 매일같이 만났던 녀석들이지만 다들 결혼 즈음해서 연락 두절되었다. 나도 그렇지만 다 웃기는 녀석들이다. 옛날엔 대나무로 철도 건널목 차단기를 쓰기도 했는데 한 녀석은 기차가 지나가고 차단기가 올라가는 줄 모르고 바싹 붙어 서 있다가 목에 걸려 ‘큭큭’거려 배꼽 잡게 했던 놈이고, 한 녀석은 학교 다닐 때 화장실서 담배 피우다 교련선생에게 딱 걸렸다. 제 입에서 담배 연기가 나오는데도 안 피웠다고 우겨 쥑싸게 맞았다. 또 한 녀석은 이랬다. 우리는 어디 무슨 일 있어 불콰하게 취해 가지고 밤거리를 일렬로 서서 나란히 노래를 부르고 가고 있었다. 인도와 차도 사이 빗물 배수로 뚜껑 위를 가려면 두 줄로는 갈 수

[현장에서 미래를] [119호] 변혁운동 진영이여, 천 개의 눈을 갖자!

[현장에서 미래를] [119호] 변혁운동 진영이여, 천 개의 눈을 갖자!

바끄네는 ‘여자’라서가 아니라 ‘각하의 자식'이라서 박정희 향수산업을 통해 헤게모니를 쪼끄미나마 유지하고자 한 세력들에게 활용된 경우다. 즉, 바끄네는 여자가 아니다. 바끄네가 여자가 되는 순간은 딴날당의 중진 세력들이 설칠 때뿐이다. 우리가 가부장적 질서와 가치체계를 문제시할 길을 찾지 못하고, 남성지배의 (때로는 영악한) 여성 활용법의 딜레마에 적극적으로 대면하지 않는 한, 그 위에서 군사독재를 기억하는 한, 가부장인 박정희와 그 아버지를 상실하고 (그 후광으로 정치 전면에 나선) 바끄네의 정치를 비판할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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