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참가자들은 고인이 바랬던대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이 단결하여 더 큰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몇몇 조합원들은 하늘을 향해 “종태야”를 외치기도 했다.
민주노총과 범진보단체가 고 박종태 씨 죽음의 뜻을 받아 \'노동기본권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탄압 분쇄\'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의 죽음이 세상을 바꿀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화물연대 조직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것, 힘없는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린 지 43일이 되도록 아무 힘도 써보지 못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기 위해 선택한 것
저희는 속고 있었습니다. 대한통운 측에서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그런 흑자를 내면서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회사가 정말 어렵다면 대표단 명목만 세워달라고 했습니다. 10원만 인상하라고 했습니다.
실종 5일만인 3일 낮 12시께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민주노총 한 조합원이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뒤 사흘동안 행방이 묘연해 가족과 동료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10일 오후 휴대폰 문자로 해고(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택배기사들이 차량으로 집단상경해 서울 본사 항의방문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들 차량을 서울 입구 도로에서 막은 뒤 구로구 제방부지 주차장 강제로 호위해 주차시킨 뒤 차량 감시에 들어갔다. 경찰은 택배기사들이 가입한 영등포구 대림동 공공운수연맹 사무실 앞도 순찰차와 사복 경찰관을 동원해 감시했다.
이들이 천막 두 동과 이동 검진차량 두 대를 바삐 오가며 \'길거리 검진\'을 받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스스로를 \'특수고용직노동자\'로 부르지만 정부에서 볼 땐 \'지입차주\'이지 노동자가 아니므로 건강보험공단의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민주노총은 노동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노조 무력화를 위한 정치적 음모로 규정했다. 덤프와 화물연대가 이명박 정부에 맞서 강하게 파업을 벌인바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노총에도 덤프와 레미콘 차주가 가입되어 있음에도 한국노총에는 시정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도 주요한 근거다.
하이트분회 이대희 분회장은 “우리의 요구는 확실하고 간단하다. 화물연대 전주하이트분회 노조를 인정해주고 일방적이고 부당한 해고를 철회하고 상호간 협의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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