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절망의 거리에 희망의 발자국을 남기며 걷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 뚜벅이’들의 발걸음이 콜트악기 부평공장에 머물렀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날, 뚜벅이들은 조를 나눠 제기차기, 인간윷놀이, 쥐불놀이,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한마당 행사를 갖았다.
부정업무 강요에, 관리자들의 횡포에, 툭하면 회사 측 마음대로 바뀌는 제도 때문에 먹고살기 힘들어진 현실에, 언제까지나 노예처럼 참고만 살 수는 없습니다. 모든 노동자들에게 노동기본권, 4대보험이 당연히 인정되듯 학습지교사도 노동자로서의 모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당당한 노동자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을 뿐입니다.
회사는 복수노조(어용노조) 설립과 지원을 계속하며 일정한 인원이 확보되자 주간연속 2교대 교섭을 유성지회와 못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6개월이 경과하는 동안 대립과 갈등이 있었고, 조정합의로 복귀했다 할지라도 아직 주간연속 2교대에 대한 교섭과 합의는 못한 상태입니다.
재능교육에서 쌍용자동차까지 지름길을 피해 이리저리 둘러 걸어다니는 희망 뚜벅이들에게는 고유번호가 있다. 희망 뚜벅이에 참여하면 꽃분홍 몸자보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버튼을 받는다. 버튼에는 뚜벅이의 고유번호가 주어진다.
1년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되어 있는 우리 세종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깡그리 무시한 채, 3년을 일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내린 비정규직 차별처우 판정의 책임마저도 세종호텔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기까지 했습니다.
먼저 공장을 떠난 1700여명의 비정규직, 그리고 정규직 2,646명이 공장에서 밀려났습니다. 2009년 8월 6일 합의사항인 비정규직 19명에 대한 복직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무급휴직자의 복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 뚜벅이의 발걸음이 잠시 멈추고 쉴 때, 어김없이 김정우의 뽕짝이 흐른다. “동지들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겠습니다.” 김정우의 첫 곡은 ‘유정천리’다. ‘눈물 어린 보따리’를 지고 ‘황혼 빛이 젖어’드는 거리를 뚜벅이들과 걸으며 김정우는 뚜벅이들의 고된 다리와 발바닥을 노래로 주물러 준다.
3일 오전 11시 희망뚜벅이 참가단 60여명과 일본에서온 희망뚜벅이 지지자 들은 ‘한국과 일본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고통이 같다’며, 양국 노동자들의 연대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송내역에서 열었다.
반올림은 산업재해 진상규명과 보상을 쟁취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노조 경영으로 신음하는 삼성노동자들의 노동3권, 건강권 등 ‘노동기본권 쟁취’가 두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문제점을 폭로하며, 마지막으로 아시아와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국제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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