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온라인독립영화상영관
[여덟 번째 상영] 아빠가 필요해 - 상영완료
작품소개
시놉시스
직업이 소설가인 늑대는 위대한 작품을 쓰기 위해 한적한 시골에 내려와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비가 오는 어느 날 한 여자가 여섯 살 영희를 데리고 늑대를 찾아온다. “영희야. 이 늑대가 네 아빠야.” 늑대는 깜짝 놀라지만 여자는 영희를 놓고는 가버린다. 이렇게 해서 소설가 늑대는 여섯 살 여자아이 영희의 아빠가 된다. 위대한 소설과 영희를 키우는 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늑대는 혼란스럽다.
연출의도
소설 쓰는 늑대와 여섯 살 여자아이와의 따듯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기획의도
(사)한국독립영화협회와 민중언론 참세상이 함께하는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가 시작된지도 어느새 1년이 꽉 차 옵니다. 그간 일곱 번의 상영회를 진행해 오면서, 마음으로는 매달 열리는 “정기상영회”를 지향했으나 실제로는 약간 불규칙한 일정으로 찾아오게 되었던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변함없이 따뜻한 애정의 눈길로 매 회 상영을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늘 감사하고, 또 앞으로는 더욱 힘내서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에서는 따뜻하고 유쾌한 애니메이션 작품, <아빠가 필요해>가 소개됩니다. 2003년 작 <편지>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그림체 안에 담긴 엉뚱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장형윤 감독의 2005년 작품으로, 인간처럼 소설을 쓰는 늑대와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생겨벼린 여섯 살 딸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유머와, 혈연으로 묶이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쉽지않은 결정이었음에도 흔쾌히 상영에 동의해 주신 장형윤 감독님과 인디스토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빠가 필요해>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상암 CGV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05에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아빠가 필요해>를 비롯하여 장형윤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사)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함께한 독립영화인 보부상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DVD로 제작되었습니다. 12월부터 독립영화데이터베이스 인디디비넷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참세상 [독립영화관객을만나다]의 상영작 중 일부는 인디씨네넷에서 상영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 필요하신 단체나 개인들께서는 인디씨네넷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