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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온라인독립영화상영관

[열 다섯 번째 상영작] 부라보! 김순봉

작품소개

시놉시스
아들의 실직으로 더 이상 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 김순봉. 계속되는 집주인의 방세독촉 때문에 불편한 몸으로 여기저기를 뛰어다녀 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찾아간 아들의 포장마차에서 우여곡절 끝에 생활비를 얻긴 하지만 그의 앞엔 그를 죽음으로 몰아갈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연출의도
2004년, 경제는 끝이 없는 바닥을 헤매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했다. 그리고 많은 노인들이 자식들에게 부담 주는 게 미안하다며 자살을 했다. 자살인구의 4분의 1이 노인인 나라.
나는 정말 행복한 노인이 될 수 있을까?

기획의도

이 땅의 모든 김순봉에게, 부라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노인은 어떤 모습일까?
지하철안에서, 공원에서, 한 낮의 거리에서 만나는 노인의 모습에서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구나 힘들었던 IMF이후 노인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지만 사회적 관심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FTA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그들의 설 자리는 더욱 위태롭게 느껴진다. 이 위태로움은 실직한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어쩔수 없는 정과, 삶의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리게 된 김순봉의 모습에서 더욱 처연하게 보여진다.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무관심 등 영화는 노인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점점 더 커져가는 사회양극화 문제에 대해 한 잔의 소주처럼 씁쓸한 질문을 던진다.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상영작 중 일부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인디디비넷에서 상영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 필요하신 단체나 개인들께서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인디디비넷을 방문해 주세요.

상영기간

2006년 8월 23일(수) ~ 8월 27일(일) (상영종료)

제작정보

2005 | Fiction | 35mm | Color | 15min. 55sec.

제작진

연출 정승구
각본 정승구
촬영 박홍열
편집 노유정
조명 김치성
작곡 김명종
믹싱 김태호
녹음 권용석
미술 신현무
출연 김수웅, 임형국, 정미남
제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감독소개

정승구
2004 <스며들다>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상영작 중 일부는 한국독립영화협회인디디비넷에서 상영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 필요하신 단체나 개인들께서는 한국독립영화협회인디디비넷을 방문해 주세요.

덧글 쓰기
정동진영화제에서 봤는데.. 섹션 1이었죠..
유독 섹션1에 자살이야기가 두편이라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요. 소주에 바져 허우적대는 짤린 낙지 다리가 아직도 머릿 속에 남아있네요.
불곰
2006.08.16 10:33
전 부산 영화제에서 봤는데 저 역시 낙지 다리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죽음이 바로 코 앞에 있는데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는 낙지 다리를 보면서, 더 이상 살아가는 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김순봉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생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그래서 언젠가 행복한 삶을 살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런 날이 오겠지요. 우리가 잊어버리지만 않는다면..
민들레꽃처럼
2006.08.24 00:18
[열 다섯 번째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부라보! 김순봉> 상영이 모두 끝났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상영도 기대해 주세요!

<부라보! 김순봉>을 포함한 앞으로 상영될 작품4편은 곧 DVD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DVD를 기대하세요!
참세상
2006.08.28 12:15
저도 정동진영화제서 봤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어? 하면서 알쏭달쏭했어서 어제 새벽에 황급히 틀어봤지요.(오늘 새벽 2시쯤 봤다는거. 정각 12시에 끊기지 않더라는거ㅋㅋㅋ)
낼름
2006.08.28 13:45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시작되는 할아버지의 삶.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네요, '그러나' 인가요?
여기요
2006.08.28 23:42
민중언론 참세상 영상이 필요하신 분들은 [자료제공 신청서]를 작성한 후, newscham@jinbo.net으로 보내주세요. 영상을 복사.운송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