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온라인독립영화상영관
[열 여덟 번째 상영]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작품소개
시놉시스
지하철을 탄 기남은 낯선 외국인 여자에게서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라는 전단지를 받는다.
그날 밤, 기남은 아버지에게 결혼 얘기를 꺼내보지만, 욕만 얻어먹을 뿐이다.
연출의도
처녀'로 불려지고, '타자'라고 생각되는 그녀가 사랑의 시작을 느낀다.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지만, 당연히 주춤될 수밖에 없는 그녀의 감정 앞에서 나는 연민이 생겼다. 사적인 사랑의 감정이 공적인 시대와 맞물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 자체가 연민일 수밖에 없는 모순이라 할 지라도.
기획의도
11월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는 가슴 찡한 사랑의 감정을 전합니다.
베트남처녀 ‘아미나이’의 어긋난 오해 속에 시작된 사랑의 감정은 이주 여성과 가난이라는 현실 속에서 접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현실은 이주여성과 국제결혼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접근 합니다. 감독의 연출의도에서도 밝혔듯이 우리는 그 ‘연민’에 동감해 봅니다.
‘사랑에 관한 아주 짧은 필름’
그렇지만 영화는 시대의 자화상과 더불어 이주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지 않게 그려냄으로써, 차분하게 그들의 권리를 묻고 있습니다.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상영작 중 일부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인디디비넷에서 상영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 필요하신 단체나 개인들께서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인디디비넷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