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온라인독립영화상영관
[스물 여덟 번째 상영] 세 개의 창, 열 두 개의 빛 : 비상
불을 지펴라
작품소개
시놉시스
록음악 혹은 짐 모리슨을 동경하는 북한소년 리경록이 기타를 메고 대한민국에 오다.
연출의도
언제부터였을까. 막연히 무언가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설어졌다. 시간과 존재에 대한 질문들이 소년기를 관통했다. 그 정답은 위대한 수령님도 모를 듯하다. 떠나야 할 시간이 왔다. 이제는 늙지 않고 영원히 성장해야 할 시간.
기획의도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 올해 마지막 상영은 이종필 감독의 <불을 지펴라> 입니다.
북한 소년 리경록은 록음악을 하기 위해 한국을 찾습니다. 그러나 리경록은 록음악 보다 먼저 탈북 소년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시선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불을 지펴라>는 탈북 문제와 그것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단면들을 소년의 여정을 통해 조용히 보여줍니다. 소년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카메라와 록의 선율은 차분히 우리 주변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2007년 12월, <불을 지펴라>와 함께 조금은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