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지금 ‘실업과의 전쟁중’…실업률 7.3%로 전국최고

“꿈에도 부산의 실업문제가 자주 나타날 정도입니다. ” 실업과 ”전쟁” 을

벌이고 있는 부산시 실업대책반 全형섭 총괄계장의 말이다.

부산시.부산지방노동청 등 부산지역 실업대책 기관들이 실업자 줄이기에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전국 최고인 부산의 실업률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 초 쏟아져 나올 부산지역 대학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지못해 실

업자에 편입되면 부산의 실업률은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더욱 긴장시키

고 있다.

◇ 우울한 실업실태〓전국의 평균 실업률은 지난 1월 8.5%에서 10월 현재 4.6%

로 많이 떨어졌다.

최근의 경기회복세 덕이다.

그러나 부산의 실업률은 10월 현재 7.3%. 16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충남(2.3%).경북(3.1%).강원(3.0%)등에 비해 배 이상이다.

부산지역 실업자 수도 12만8천 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1년 이상 장기실업자만도 1만9천 명이나 된다.

청년 실업도 위험수위이다.

15~29세 실업자수는 부산지역 전체 실업자의 43%인 5만5천 명. 이중 20대 실

업자는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4만5백 명 중 절반 정도가 취업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를 반영, 지난 4일 마감한 제 3차 정부지원인턴사업 희망자 모집에부산지

역에선 4천1백85 명이 신청했다.

부산인력은행 盧만용씨는 “장기실업자와 청년실업자 증가는 고용구조를 구조

적으로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고 우려했다.

◇ 실업 줄이기 안간힘〓부산시는 우선 내년 7백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연

인원 2백75만명의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특히 1단계 사업의 경우 내년 초 졸업예정자.고학력 및 기술인력 위주로

할 방침이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은 22일까지 받는다.

채용박람회 등 구인.구직 만남의 장도 자주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내 16개 시.군은 민원실내에 취업정보센터 전담창구를 설치해 전담직원

을 통해 구직자가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인업체 조사발굴단도 운영 중이다.

부산지방노동청은 지난 13일 시작된 ”장기실업자를 위한 취업촉진프로그램”

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 프로그램을 계속 열기로 했다.

노동청은 또 지난 6일부터 직업상담원 6백여 명을 투입해 관내 전 사업장을 대

상으로 인턴사용사업장 발굴을 위한 ”밀착 구인개척” 활동을 펴고 있다.

구직.구인은 부산시실업대책반(051-888-4872). 부산인력은행(051-808-4462).

부산고용안정센터(051-851-7478)등에 문의하면 된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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