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림산업노조 합의안 부결로 ‘직무대행 체제’ 전환

-김선태 위원장 등 집행부 전원 사퇴…위원장 직무대행에 김형운

씨

대림산업노동조합이 빅딜에 따른 퇴직금변경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

결되면서, 논란 끝에 김선태 위원장 등 집행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화와의 빅딜 계약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노조는 사측과 잠정합의한 ‘퇴

직금제도 변경’ 수용 여부을 투표로 물었고, 12,13일 이틀 동안 실시된 투

표에 참가한 630명의 조합원 중 반대 365명(57.93%), 찬성 263명(41.75%),

무효 2표로 부결이 결정됐다. 노조원들은 사측이 퇴직금제도 변경에 따른

손실보상을 위해 150억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부 노조원들이 합의결과에 불만을 품고 집행부에 대

한 불만을 담은 유인물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하는 등 진통을 겪었던 노동조

합은 향후 노조운영 방안을 대의원대회에 안건으로 상정, 최종적으로 집행

부 전원이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김형운씨가 선출됐고, 부위원장에 정완수

, 사무국장에 안철씨가 각각 선임됐다. 그러나 노조 규약에 따라 올 12월말

까지 보궐선거를 치뤄야 하고, 찬반투표 부결에 따른 사측과의 추가협상을

벌여야 하는 등 많은 과제들을 남겨놓고 있다.

노조는 오는 15일 보궐선거를 공고하고 20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뒤,

24-27일 동안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저 자] 여수=주종섭 통신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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