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일정밀 노사갈등 일단락…홍형기 감사 해임키로
-부도 책임자 임원 재기용이 화근…경영실패 엄정히 묻는 계기 돼
야
부도 책임자를 감사로 선임해 갈등을 겪었던 제일정밀 노사(위원장 이기
대촵관리인 이종성)가 결국 홍형기 감사를 해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80여
일만에 사태를 일단락지었다.(본지 9월30일촵12월1일자 보도)
노조는 지난 14일 회사로부터 홍 감사의 해임방침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
라 노조는 지난 11월29일부터 전개해 온 여의도 본사 점거농성을 풀고 16일
창원공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속산업연맹 문성현 위원장,
이기대 노조위원장 등은 15일 오전 이종성 관리인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재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원만한 노사관계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금주 중이나 늦어도 내주초 쯤엔 해임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15일 오후 노조간부 전원이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홍 감사 해임과 관련한 제반문제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일정밀의 노사분쟁이 80여일만에 일단락됐음에도 다른 사업장에
시사하는 바가 큰 사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민
수부분에 대한 과잉투자로 부도의 원인을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사를
임원으로 재기용했던 관리인과 법원측의 안일한 태도가 노사갈등을 불러온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경영실패의 책임을 철저히 묻는 경영풍토가
절실하다는 것이 노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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