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무금융노련, 16일부터 2대 임원선거 투표
-쟁점 뚜렷이 부각되지 않고 과열선거 우려…선거 이후 과제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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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련 소속 4만여 조합원들이 16일부터 곽태원·채운석 두 후보를
놓고 투표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미 과열·혼탁
양상을 보여, 벌써부터 선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사무금융노련(직무대행 황원래)은 16일 전국 223개 사업장 2,273개 투표
소에서 4만3,259명이 직접투표를 통해 2대 임원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통합연맹 사상 직선제를 통한 최초의 경선인만큼 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아왔다. 그리고 지난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노조원들이 심각
한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후퇴에 시달렸던 터라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의
미가 크다.
이에 기호1번 곽태원 후보는 ‘정책대안이 있는 입체적 투쟁’을 기조로,
투쟁지향적 노조운동을 지양하고 사무노동자의 실질적인 권리찾기에 나서겠
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곽 후보는 ▲근로소득세 30% 인하 ▲월1회 처
녀-총각 조합원 만남의 장 ▲사무금융발전위원회 운영 등 실질적인면서도,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반면 기호2번 채운석 후보는 ‘자주적·민주적 노조운동’을 기치로 ▲주
5일 근무제 ▲비정규직·연봉제 해결 ▲산별노조 건설과 사회개혁 투쟁 등
지난 1년간의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화, 투쟁과 정책의 병행으
로 사무노조운동의 발전을 가져오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양 후보측이 사무노조운동이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면서,
쟁점이 뚜렷이 부각되지 않는 선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과거 어
느 때보다 과열·혼탁선거 양상을 보이면서 정책대결이 실종되고 말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연맹 관계자들은 “구 사무노련의 직선제 선거와 같은 폐해가
또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문제가 오는 23일 최종 투표 결과가 확정된 후
양 후보에게 남겨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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