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주노총-환노위 면담>

-민주노총 국회방문, “역시 잠자는 국회”

0…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 대표단과 김범명 환경노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여동안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오랜만에 국회로 들어간 민주노총 지도부들은 “노사정합의만 봐오

면 내가 다 하마”라는 말을 거듭 반복한 김 위원장에 실망. 강승규 민주택

시연맹 위원장은 “합의사항이 안지켜지기 때문에 노사정위를 탈퇴한 것 아

니냐”며 “합의됐던 실업자노조가입자격 보장문제는 왜 처리를 안하고 있나

“고 항의. 또 허영구 부위원장은 “국회가 노동시간단축 등에 대해 먼저 논

의를 시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노사간의 중간에서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한편

“내가 자민련 소속이다보니 그에 따른 한계도 있다”며 “타협안만 가져오면

그 다음부턴 어떻게든 총대를 매겠다”고 답변했다.

0…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돼 있는 전임자임금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이

“노동자 말을 들으면 노동자말이 옳은 것 같고 또 사용자 이야기를 들으면

그럴 것 같고…”라는 발언으로 쟁점을 피해가려하자, 이규재 민주노총 부

위원장은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며 “환경노동위라면 당연히 노동자

권익에 우선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이날 면담 분위기가 환경노동위원장에게 현재 쟁점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분위기로 돼 버리자 민주노총 간부들은 “국회 환노위가 전혀 법개정을 주도

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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