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노총, “투쟁 전선 변화 없다”
-“전임자 수 상한선 이후 논의는 문제의 해결 아닌 연기일 뿐”…
강경태도 유지
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의 최종 중재안에 대해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변함없이 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전임자수 상한선’을 유지하되 추후 논의하자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아니라 연기하자는 것”이라며 반발, 예정된 투쟁 일정에
따라 17일 시한부 파업을 전개하고 대규모 집회를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15일 조직담당자회의를 갖고 17일 파업 투쟁에 대
한 구체적 전술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또한 산별
연맹 및 지역본부 차원에서도 노동자대회 참석을 위한 조직 점검에 돌입한
상태다.
*”현장 정서가 중재안 수용 거부”
“지도부 투쟁으로 발발한 전임자 등 5대 요구에 대한 투쟁이 노조 간부들
의 투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17일을 기점으로 대중투쟁으로 확대될 것”이
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가 조합원 대중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으
로 보기는 어렵지만,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 현안문제와 결합해 투쟁을 조직
해 나갈 경우 상당한 투쟁의 확산이 예견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 현기환 대외협력본부장 직무대리는 “전임자 수 상한선 등을 핵
심 내용으로 하는 공익위원의 안의 수용 여부를 두고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경우 부결될 것이 확실하다”며 따라서 정부 방침에 변함이 없는 한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내년 임투일정 당겨 투쟁동력 집중
한국노총은 최악의 경우 연내 법개정이 무산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임단
협 투쟁을 벌여나가면서 현재 5대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임단협 분위기를 4월 총선과 연결시켜 낼 경우, 정
치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1월 중순경 2000년 임금인상요구율을 확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MF 이후 ‘고통분담’으로 임금 및 복지후생 삭감, 동결 등을 경험했던 노
동자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보상심리’가 높아지고 있어, 한국노총이 이를
전국적인 투쟁으로 방향을 설정해 이끌어 나갈 경우, 전체 국민 정서에 미
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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