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 주식투자 사건
추가투자사실 새로 밝혀내
국민승리21·비대위 관련설 등 추가조사 계획
이번 조사에서는 아남쪽이 배송이 늦어진 데 대해 지급한 지체보상금 4천만원을 채운석 전 재정위원장이 97년 12월1일 주식투자한 사실과 초기 주식투자자금 5억원 가운데 다시 3천만원을 출금해 재투자한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조사단의 보고에 따르면, 추석특판 매출금 77억4천3백87만원 가운데 중앙과 연맹·지역본부에 수익배분금을 배당하고, 그 외 납품업체에 결재해야 할 돈 가운데 중소업체는 결재를 완료했으나 아남전자 미지급금 가운데 일부는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97년 10월23일 민동원 명의로 2천만원을, 97년 10월29일에는 김영대 명의로 5억원을 주식투자에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3천만원이 출금돼 민동원 명의로 다시 주식투자에 사용됐고, 9천만원을 출금해 경도어패럴 의류를 구입했다. 이후 97년 12월1일 아남산업에서 받은 지체보상금 4천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다. 조사단은 또 주식투자를 위해 재정위원회 공식통장이 아닌 몇 개의 개인통장이 개설·운영된 점도 조사과정에서 확인했다.
결론은 총 5억6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최종적으로 5억5천9백만원을 회수했고, 경도어패럴 의류는 9천만원에 구매해 4천8백만원을 회수(수출, 판매 등)했으며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중인데, 조사단은 재고물품의 가치를 시가 1천2백만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조사단은 재정위원회와 관련해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국민승리21로의 자금유입설, 98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설, 처리과정상의 문제 등 아직 확인하지 못한 사항에 대한 조사까지 마친 뒤, 최종 조사결과와 그 과정에서 민주노총 규약·규정을 위반한 사실에 관한 검토의견을 차기 중앙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집에서는 재정위원회 관련 처리방식을 1월14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에서 안을 마련해 대의원대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편 조사단은 이수호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해서 이수희 서울본부장, 장진수 금속산업연맹 회계감사, 김규화 공공연맹 부위원장, 오동진 사무차장, 김태연 기획국장, 신언직 조직1국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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