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림자동차노조 위원장에 문영찬씨 당선

-‘힘을 바탕으로 한 노사안정’ 공약으로 제시…53%지지 얻어

17일 오후 실시된 대림자동차노조 12대 임원선거에서 기호2번 문영찬 후

보조가 당선됐다.

전체 조합원 411명 가운데 397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문영찬 후보는

218표를 얻어 53.04%의 지지율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기호1번 권순호 후보

는 167표(40.63%)를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차기 대림자동차노조 집행부는

위원장에 문영찬씨, 수석부위원장 정준영씨, 부위원장 김찬수씨로 구성됐다

.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문영찬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힘을 바탕으로 한 노사안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용안정대책부 설립, 우리사주제도 실시 등의 공약을 제

시했다. 문 당선자는 현 집행부에서 차석부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입차 11년

차로 올해 33세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힘든 상황에서도 노조가 바로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분열된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낙선한 권순호씨 역시 현 집행부의 수석부위원장으로 한 조직에서

두 팀이 출마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 당초 후보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있

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경선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다소 갈등이 없

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대림자동차노조는 올해 임단협과 해고자 김윤수씨의 죽음이 맞물리면서

사측과 심각한 마찰을 빚으면서 노조간부의 대량 구속, 해고 등 진통을 겪

은 바 있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8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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