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주노총, 국회앞 농성투쟁 연말까지 계속

-18일 산별연맹대표자회의…2000년 1월 1일 농성투쟁 마무리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국회 앞 농성투쟁을 연말까지 지속하기로

18일 산별연맹대표자회의에서 결정했다.

이미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중집위를 통해 개혁입법 제정, 주5일제 근무,

조폐공사 파업유도 축소·은폐 진상규명 등을 위한 투쟁을 연말까지 유지한

다는 기조는 세웠으나, 국회 앞 농성투쟁 마무리 문제는 추후 결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18일 밤 산별연맹대표자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시기에

맞춰 농성투쟁도 전개하기로 하고, 2000년 1월 1일 농성투쟁을 마무리짓기

로 했다. 다만, 현재 각 주요도시별로 갖는 지역 농성투쟁은 이번 주 초에

정리하기로 했다.

사실 민주노총의 개혁입법 제정, 주5일근무 등의 요구사항 중 크게 만족

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농성투쟁을 접는 시기를 놓고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일경찰의 농성장 강제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큰 데다, 국회에서 개혁입법이 처리되지 못하는 등 아무런 성과없이

무조건 농성을 접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성투쟁에 집중하면서 각 연맹, 지역본부의 현안 및 일상활동이

뒤로 미뤄지는 등 애로사항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날 회의의 중요한

제기이기도 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농성 마무리 시기를 놓고,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

대회가 있는 22일, 28일 ‘새천년맞이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결의대회’의

시기에 맞춰 농성을 접자는 안도 상정됐으나, 최소한 국회일정이 끝나는 시

점까지 개혁입법 처리 촉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투쟁하고, 현장 순회토론

등을 거쳐 내년도 투쟁에 자연스럽게 집중키로 한 것.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새천년 투쟁기조인 주5일 근무 쟁취를 위해 ‘정치

적 총파업’도 불사하기로 하고, 내년 1월 18일 대의원대회에서 공식 안건으

로 상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번 농성투쟁의 결론은 민주노총의

내년도 ‘정치적 총파업’ 불사한 투쟁의지일 것”이라며 강력한 노동시간단축

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0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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