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주노총, “개혁입법 통과 안되면 내년 정치파업”

-18일 전국 16개지역서 동시다발 집회 개최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정기국회가 폐회한 18일 전국 16개 주요도시

에서 일제히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 내년에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정치적 총

파업을 벌일 것을 선언했다.

이날 국회 앞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단병호 위원

장은 “정부는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파업유도가 없었다고 하거나, 개혁입

법 제정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현 정권은 민중의 요구에 귀를 막았을 때 지난 정권처럼 어떤 말로를 가져올 지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단 위원장은 “현 정권은 지금처럼 조폐공사 파업유도가 없었다고 하

거나, IMF 이후 신자유주의정책에 의해 노동자와 민중에게 처참한 고통을

안겨주면서 반민주세력으로 구성된 개혁신당을 통해 보수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통령 산하에 ‘노동시간단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을 연내에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이 계속 보

수화의 길을 갈 때는 내년 정치적 총파업도 불사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오는 22일 국회 앞에서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

회를 개최하고, 28일 새천년 맞이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통해 개혁입법 쟁

취, 파업유도 축소·은폐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

18일에는 정치총파업을 대의원대회에서 공식 안건으로 상정, 노동시간단축

투쟁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동시다발 집회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를 비롯, 전국농민회

총연합, 민주노동당 등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부산

, 대구, 광주, 울산, 마산창원, 진해, , 제주 등 16개 지역에서 전체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으로 민주

노총은 집계했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9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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