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지해협/연맹별 해고자 동향
⊙ 수도권
▶ 삼성시계 해고자
삼성시계 해고노동자의 목숨을 건 단식 38일째!!!
12월 21일 현재, 삼성시계 해고노동자 김용희 동지의 단식농성이 38일째를 경
과하고 있다. 김용희 동지는 현재 종로 5가 기독교인권위원회에서 삼성의 살인
적인 노동탄압, 복직거부에 맞서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91년 해고된 이후
에 담당 경찰관에 의한 부인 성폭행, 삼성측의 협박에 의한 아버지의 가출과 실
종, 삼성건설 러시아 지점 복직시 간첩으로 조작 등 삼성측의 반인륜적인 만행
을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이 당해왔던 김용희 동지가 목숨을 담보로 싸우고 있는
것이다. 김용희 동지는 97년 삼성시계가 퇴출되어 복직할 곳이 없어지게 된 이
후에는 줄곧 관계 계열사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으나 삼성측에서는 올 99년
5월 삼성본사 앞에서 단식을 하던 김용희 동지를 고소고발하여 구속시켰었고,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로 고발하여 수배상태에 처하게 만들었다. 삼성이 제아무
리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갖고 있다 한들 해고노동자의 생명을 빼앗아가게 둘 수
는 없다. 김용희 동지의 단식농성에 많은 지원방문과 삼성에 대한 항의전화를
부탁드린다.
※항의전화 : 삼성그룹 02)751-2115 /이진건 0342) 740-8114(교 8060)
해고자 복직/ 거부하는/ 삼성그룹/ 박살내자!!
살인집단/ 폐륜집단/ 삼성그룹/ 박살내자!!
무노조정책/ 박살내고/ 해고자 복직/ 쟁취하자!!
▶ 오트론
퇴근투쟁 때 또다시 폭력과 연행시도!
12월 15일, 오트론 공장 앞에서 퇴근 투쟁을 전개하던 2명의 해고동지들과 전
해투, 지역의 동지들, 학생동지들이 남부경찰서에 의해 또다시 폭력적으로 연행
되었다. 남부경찰서가 의도적으로 사진을 찍자, 집회 대오는 사진 찍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자 경찰은 곧바로 병력을 투입, 집회대오를 에워싸더니 폭
력적으로 연행하기 시작하였다. 연행하는 과정에서 뺑소니 차량에 의해 발목을
다쳤던 오트론 해고자 장명님 해고 동지는 또다시 허리를 다쳐, 지금 대림성모
병원 응급실에 있고, 연대지원 나왔던 전해투 한 동지는 입술이 터지는 등 폭력
적 연행과 더불어 전원 연행, 경찰차에 강제로 태웠다. 동지들은 경찰차 안에
서도 전투적으로 투쟁하였고 경찰은 슬그머니 동지들을 풀어주었다.
▶ 재능교육교사노조
국내 최초 학습지교사노조 합법성 쟁취!!
국내 최초의 학습지 교사노조인 재능교육교사노동조합이 설립 41일만인 12월
17일 드디어 합법성을 쟁취했다. 이로써 그간 노동법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어
온 10만에 달하는 학습지 노동자들이 당당한 노동자로서 자주적 단결권을 가지
고 회사측과 단체협상을 벌이고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통로가 만들어
졌으며, 학습지 노동자들과 비슷한 형태의 계약을 맺고 있는 보험 외판원, 야
쿠르트 외판원 등 100만에 달하는 위탁계약직 노동자들또한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능교육교사노동조합은 지난 11월 7일 설립총회를 개최
하고, 11월 8일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노동부의 불법적인 처리지연으로 인해
40여일 가까이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로인해 회사측의 악
랄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을 겪어왔다. 또 이같은 회사측의 탄압에 맞서
11월 29일부터 전면파업을 전개해 왔다.
▶ 보광
(주)보광노조 본사로비 점거 농성!!!
경북 구미의 (주)보광노조는 노조 파괴공작에 맞서 12월 1일부터 시작한 총파
업이 3주를 넘어가면서 12월 14일 본사측에서 어떠한 성의있는 태도도 보여주지 않아 보광노조는 1층 로비를 점
거하고 본사측의 성의있는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등 4명은 30층 (주)보광 사장 비서실에 반감금되어 있는 상태이다. 협상을 위해
올라갔지만,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거기서 내려오면 다시는 들어갈 수 없
도록 관리자들과 에스원(구 세콤)을 동원하여 통제하기 때문에 나오지도 못하
고, 협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2월 14일 노동조합이 상경투쟁을 시작하
자 사측에서는 바로 다음날 구미공장에서 구사대(전에는 조합원이었던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도 함께 상경시켜 본사 1층로비에 대치시키고 있다. 21일 현재,
사측에서는 22일 새벽 5시까지 로비에서 철수해 나가라는 공문을 보내온 상태이
다. 많은 동지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 인천 길병원
노민추, 병원측 지노위 답변서 열람
노민추는 12월 17일 지방노동위원회에 방문하여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징계와
관련된 병원측의 답변서를 열람하고 왔다. 병원측은 노민추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사규 및 취업규칙, 인사규정 등을 내세워 노민추의 주장을 반박하
고 있으나 그동안 노민추의 활동은 노동조합 활동이 정상화 되기를 바라며 전개
하여 왔고 10월15일 전에는 노조 사무실 문이 열려 있지 않았기 때문에 노민추
의 주장과 활동은 누가 보아도 정당한 것이다. 병원측의 답변서와 노민추가 준
비하고 있는 답변서를 대조한 뒤 노동위원회에서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병원측
과 차지원 노조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당노동행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에 대
한 심판이 머지 않아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 노민추의 정당성은 반드시 입증될
것이며 직원 및 조합원들과 같이 민주 노조의 깃발이 꽂힐 때까지 열심히 투쟁
할 것이다.
▶ 아시아나항공
노조 파업 돌입 초읽기!
노조는 14일부터 실시된 쟁의행위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조합원 987
명중 897명(90.88%)가 투표에 참여해 840명(93.65%)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이 90%를 넘는 투표율과 찬성율은 회사 쪽의 투표 방해와 장기
간 해외에 나가 있어야하는 항공사 근무형태를 감안할 때 예상을 뛰어 넘는 결
과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난 시절 항공 노동자들에게 가해진 착취와 노조
활동방해, 불성실 교섭에 대한 너무나도 당연한 분노의 표시”라고 말했다. 노조
는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투표 결과를 밝히고, 이번 투
표에서 나타난 조합원들의 의사에 따라 회사 쪽이 계속 노조의 요구를 무시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나올 경우 27일 새벽 06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자동차
노조 워크아웃 동의서 다시 제출
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추영호)가 10일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동
의서를 수정해서 제출했다. 12일 노조는 지난 달 26일 채권단에 제출한 ‘기업
개선작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 및 확약서’가 반려된 이후 노사교섭을
다시 열어 10일 일부 문구를 삭제한 동의서를 다시 냈다. 채권단은 당초 노조가
제출한 동의서에서 ‘기업개선 제반사항을 노사합의를 통해 수용한다’는 문구와
‘기업개선약정체결시 임금 및 단협 관련 부분은 반드시 노조와 사전 합의한다’
는 내용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대우차 노사는 후자를 삭제한 확약서를 다시
제출했다. 노조는 채권단이 추가 수정을 요구할 경우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 현재 대우그룹 워크아웃 사업장중 9개 노조가 동의서를 제
출했으나 이중 대우자동차를 포함한 7개 사업장이 반려됐다. 동의서 제출을 거
부해온 쌍용자동차노조는 회사가 개별 조합원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 시작하자
다음주 중 부당노동행위로 회사를 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자판노조와 대
우상용차 노조도 현안 문제로 인해 아직 동의서 제출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 고려운수
경찰, 부분회장 불법연행 자행!
파업 8개월째인 고려운수분회 나준수 부분회장이 12월 20일 오후 2시 경 월계
동 집에서 불법연행되었다. 이날 오후 2시 노원경찰서에서 체포영장을 갖고 와
연행을 한 것이다. 이유는 12월 10일 민중대회에 참석했다는 체증이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이날 민중대회에 나준수 부분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파업 8개
월 째인 파업현장을 사수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고, 더군다나 11월 17일 사측의
폭력에 의해 부러진 이를 치료하기 위해 용답동에 있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았
다. 이에 민주택시연맹에서는 참석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사진 체증”운운하면
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철저히 대응할 것임
을 천명하였다. 더구나 나준수부분회장이 유명인사도 아닌데 사진을 보고 참석
지도 않은 사람을 지목했다는 것은 파업 8개월째인 고려운수분회에서 부분회장
을 맡고 있는 것과 관련한 어떤 음모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릴 것이라며 불법연행을 즉각 중단하고 석방할 것을 강력
히 촉구하였다.
▶ 전농
전농 의장 연행! 2차 민중대회 관련 탄압 확산!
12월 21일 오전 11시 30분 경, 8명의 경찰이 체포영장을 가지고 왔다며 전농
사무실에 불법 침입하였으며 오후 2시 경 지역에서 상경중이던 정광훈 의장을
터미널에서 잠복하여 강제 연행하였으며 2시 20분 경 강남 터미널 부근에서 배
형택 대외협력부장을 강제 연행하였다. 또한 현장의 대회참가 농민들을 계속
소환하여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긴급체포하겠다며 협박하고 있고, 심지어는 소
환장조차 보내지 않은 채 전화를 통해 내일까지 출두하지 않으면 긴급체포하겠
다는 등 불법 도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농민운동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을 자
행하고 있는 경찰과 김대중 정권에 대항해 전농은 12월 21일 오후 2시 30분, 전
국 비상투쟁을 선포하며 전농의 동지들은 비상연락을 통해 연락 즉시 서울 남대
문경찰서로 집결하기로 했다.
⊙ 충청지역
▶ 조폐공사노조
지부별 상경투쟁 전개!
조폐공사 노동자들이 엄동설한 속 투쟁의 길로 다시 나섰다. 올해만은 파업을
피해보고자 2번씩이나 파업을 유보하며 결국 잠정합의안까지 이끌어 냈지만 재
경부, 기획예산처의 개입으로 또다시 파업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가장
쟁점이 되었던 옥천창의 문제를 ‘기존의 있는 시설 활용’등에 만족하지는 않았
지만 현안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노사 모두 사는 길이라고 판단하여 잠정
합의했지만 재경부, 기획예산처의 불법적인 개입으로 사실상의 제2의 파업유도
가 된 것이다. 17, 18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던 조폐노조가 20일부터 이달 말
까지 릴레이 파업과 상경투쟁에 돌입한다. 노조는 18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공
사가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때까지 강경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며”, 특히 “이번
파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에 대비해 릴레이 파업을 전개하고 파업유도 특검
재구성과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이
일환으로 경산지부와 부여 및 본사지부가 이틀씩 교대로 상경하여 기획예산처,
국민회의 앞 집회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금 및 현안 문제와 관련 잠정합의
안을 파기했던 사측이 22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내년예산과 현안문제를 처리
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조는 이사회 결과를 보고 투쟁수위를 조절해나갈 것이라
고 밝혔다. 현재 약 80여명이 상경하여 국회앞 민주노총 농성장에 합류해 있다.
⊙ 울산지역
▶ 현대중공업
‘안전경영대상’사람 목숨보다 소중할 순 없어
노동조합은 고 박상식 조합원 중대재해가 있은 뒤 곧바로 회사쪽에 임시 산업
안전보건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였고 12월 6일과 8일 이틀간에 거쳐 임시 산업안
전보건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은 12개항의 안건을 회사쪽에 요
구하였다. 물론‘안전경영대상’수상 문제가 거론되었고 노동조합은 ‘중대재해
로 사람이 죽은 마당에 다른 상도 아닌 안전경영대상을 받을 수 있느냐’면서
회사가 스스로 거절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산업안전 관리공단은 노동조합의 안
전경영 대상을 취소해 달라는 공문을 받고 재심의에 들어간 결과 회사쪽의 산재
은폐사실이 드러나 안전경영대상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회사쪽은
‘인사저널’을 통해 ‘안전경영대상’을 노동조합 때문에 못 받았고 대표이사
를 비롯한 관련자를 고소, 고발을 해 노동조합이 ‘비도덕적 행위’를 자행했다
고 홍보했다. 노동조합은 해마다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에 대해 회사쪽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고소, 고발을 하게 되었고 사람 목숨보다 ‘안전경영대상’이
더 소중하지 않기에 시상 철회를 요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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