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무금융노련 공공부문, 정부지침 투쟁 본격화

-한국은행, 증권유관기관노조 천막농성 등 투쟁

사무금융노련 산하 공공부문 금융노조들의 정부예산지침에 맞선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무금융노련 산하 공공부문 금융·증권유관노조들이 올해 임단협에서 진

통을 겪으면서 천막농성 돌입 등 연말투쟁에 들어간 상태.

천막농성 12일째는 맞고 있는 한국은행노조(위원장 이철수)는 현재 은행

측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 임금삭감을 요구받고 있다. 지난 97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예산승인권이 재경원 장관에게 가면서, 한국은행의 예

산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 이에 은행측은 정부예산지침에 맞춰 인건비절

감 차원에서 97년부터 연속 임금삭감을 요구받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증권유관기관도 다를 바 없다. 지난 17일부터 한국증권전

산,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노조는 정부의 예산지침에 묶여 올해도 10% 임

금삭감 요구를 받는 등 자유로운 교섭이 불가능하다면서 최초로 천막농성을

시작하는 등 연말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해당 노조들은 임단협 때마다 정부의 예산지침에 묶여 자율교섭이

지장을 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지침 철회를 공통

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 이미 사무금융노련내에서는 올해 초 산하 15개

공공부문 노조들간 공공기관투쟁위원회(공투위·위원장 이철수)를 구성해

대응을 해왔지만, 그리 여의치 않은 상황. 정부산하 기관인 의료보험연합회

, 한국수출보험공사 등은 이미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었지만, 정부 지침대로

4.5% 임금삭감을 한 바 있다.

이에 공투위는 올해 금융·증권부문 노조들의 연말 투쟁을 기점으로, 공

동투쟁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수 공투위 위원장은 “매년 임단협 때마

다 정부예산지침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내년에는 공투위 차원에서 대정

부 투쟁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1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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