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1일 교착상태에 빠진 선거구제 협상의돌파구 마련을 위해 복합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안의 두가지 방안을 놓고 국회의원들의 크로스 보팅(교차투표)에 맡겨 결정하는 방안을 야당측에 제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당5역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22일 개최되는 여야 3당3역회의에서 이를 공식 제의키로 했다.

이영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오늘 박상천 총무에게 자민련은 복합선거구제가 당의 존속에 관계된 것인 만큼 어떠한 경우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자민련측이 주장하는 복합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의 두가지 선거구제 방안을 299명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크로스보팅할 것을 내일 3당 3역회의에서 제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크로스보팅 방안은 일단 한나라당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와 우리당 의원들도 이해관계가 다른 문제가 있지만 두 가지 안을 놓고 의원들의 태도를 물어 가부간 결정이 난다면 선거법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언론문건 국정조사 실시 주장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천용택 국정원장 발언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 정보위를 열어 진상을 가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문건 국정조사 개최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세번이상 당론으로 확인한 만큼 더이상 재론을 않는다는 게 우리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