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태백탄광] 태백 장성광업소 23일 총파업 결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오는 23일 태백

시민 2차 궐기대회를 앞두고 국내 최대 탄광촌 태백 지역은 폭풍전야의 분위

기를 보이고 있다.

장성광업소 노조는 22일 오전 11시 장성도 노조회의실에서 대 의원 등 집행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백시민 총궐기대회에 동조,

오는 23일 총파업 투쟁에 나서기 로 결의했다.

장성광업소 노조는 “정부는 함태탄광 재개발 등 태백시민의 요구를 즉각 수

용하라”며 “정부가 이같은 태백시민의 절규를 끝까지 외면한다면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밝혔다.

정부에 생존대책마련 등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농성를 벌 이고 있는 태백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태백현안대책위)는 정부와의 협상과 병행 2차 총궐

기대회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이에 따라 대회장소인 태백역 광장에 연탄 2만장으로 대회

장을 만들고 있으며 무성의한 정부대책을 규탄 하는 현수막을 대회장 곳곳에

걸고 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이날 2차 총궐기대회에서 최소한 시민 1천여 명이 집단삭발

하고삭발한 머리카락을 모아 청와대에 보낼 예정 이며 이날 하루 태백지역 전

상가를철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백현안대책위 대표 5명은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22일 오전 상경

했으며 이들은 정부와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경 우 협상을 즉시 중단하고 오는

23일 오후1시 궐기대회에 참가한 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태백현안대책위 관계자는 “정부의 태도에 따라 2차 총궐기대 회의 성격이 결

정될것”이라며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가 계속 된다면 궐기대회는 대정부 결

사투쟁으로 비화될 것”이라고 말

(태백/연합뉴스)

◐ 99년12월22일10시42분 한겨레 http://www.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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