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광업소 파업 결의… “석탄산업 활성화” 요구

태백시민 1만여명이 23일 시민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장성광업소

노조가 22일 시민 궐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

해 태백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장성광업소 노조 집행부 50명은 파업을 결

의한 후 『정부가 함태탄광 재개발 등 태백시민들의 석탄산업 활성화 요구를 끝

내 외면한다면 강경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1일째 농성하고 있는 태백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규)는 이날 오전 태백역

광장 주변에 연탄 2만장을 쌓아 대회장을 만들고, 정부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곳

곳에 걸었다. 대책위는 『23일 궐기대회에서 1000여명이 삭발하고, 태백시 전역

이 하루 동안 철시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태백현안대책위 대표 5명은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22일 오전 서울로 왔다.

이들은 정부와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경우 협상을 즉시 중단하고 23일 시민 궐

기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태백현안대책위 관계자는 『정부의 태도에 따라 23

일 시민 궐기대회의 성격을 결정하겠다』며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가 계속된다

면 궐기대회는 대정부 결사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태백=김창우기자 cw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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