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골프장 캐디 정리해고 반발 노조 결성
-대둔단컨트리클럽 “나이 많고 기혼” 이유 18명 정리해고…캐디
63명 노조 결성
대둔산컨트리클럽(사장 한창환)이 지난 10일 나이가 많고 기혼자라는 이
유로 도우미 18명에 대해 정리해고 방침을 통보하자, 이에 반발한 도우미
63명이 20일 노조를 결성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 사무실에서 노조결성식을
갖고, 위원장에 유승렬(40세)씨를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에 최필례, 김경순,
사무국장에 심혜미, 회계감사에 김은정, 민남기씨를 각각 선출했다.
대둔산 컨트리클럽은 동아건설 부도 이후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
으나, 올초부터 시범라운드를 시작으로 가오픈을 하고 도우미 100여명과 사
무직원 30여명을 채용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10일 갑자기 18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발표했는데, 대
부분이 30세 이상의 기혼자들이었다는 것. 사측은 “해고를 당하든지 주말만
일하는 쪽을 택하든지 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노조는 “올 여름 고객들이 몰려 업무가 대폭 늘었는데도 부족인원을
메꾸지 않고 2배 이상의 일을 해냈는데, 별다른 경영상의 어려움도 없고 근
무성적도 좋은 것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유승렬 노조위원장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동료들을 보고 생존권과 정당
한 권리를 찾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며 “도우미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 자] 대전=김문창 기자
[출 처] 센터
[발 행 일] 1999.12.23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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