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학노조 위원장에 장건 후보 당선…95% 지지
-투표율 모두 30% 넘어 높은 관심 반영…비대위 해산 뒤 조직정
비 계획
전국대학노조 3기 위원장에 장건 후보가 당선됐다.
대학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현호·한성대지부장)는 지난달 변
상경 전 위원장의 사퇴로 21일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장건 외국어대 지
부장이, 수석부위원장에 노원균 서울대 지부장, 사무처장에 조춘화 전 국민
대 지부장이 단독 입후보해 95.1%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22일 밝
혔다.
장건 후보는 전국 유효투표지부 62곳의 제적조합원 6,059명 중 4,106명
(67.8%)이 참가한 투표에서 3,904명(95.1%) 찬성, 반대 177, 무효 22로 당
선됐다.
이번 선거는 전 임원진 사퇴 등 내홍속에서 치러졌으나, 경인강원
(80.52%), 광주전라(85.92%), 대구경북(82.47%)는 모두 80%를 넘는 높은 투
표율을 보여 어느 때보다 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학노조는 새 임원진이 구성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비대위를 해산하고
, 내년 2월중 대의원대회를 열어 부위원장, 회계감사 등 나머지 임원진 구
성을 마무리짓고, 전체 조직체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대학노조 서울본부도 같은 날 본부장 선거를 실시, 한양대지부의 백
종호 후보가 단독출마해 유효투표 1,327명 중 찬성 1,314명(96%)으로 당선
을 확정지었다.
<선거 이모저모>
이번 선거는 조직의 위기속에서 치러진만큼 어느 때보다도 높은 참가율과
찬성률을 보인 선거가 됐다. 투표참가자 중 100% 찬성률을 보인 지부가 속
출하기도 했다. 경상대지부는 재적인원 97명 중 65명이, 포항공대지부도
65명 중 56명이, 단국대지부는 305명 중 133명이, 서울신학대지부는 27명
20명이 투표에 참가해 모두 100%의 찬성률을 보였던 것.
이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들이 조직의 위기를 딛고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
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건 당선자가 출마하기까지에는 사실상 서울본부 각 지부장들의 결
의가 큰 힘이 됐다. 서울지역 지부장들은 장건 당선자의 출마를 요구하면서
, 각 지부에서 한 명씩 ‘무조건’ 본조의 집행국 일을 맡기로 결의를 한 것.
이에 장건 당선자는 든든한 마음으로 출마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센터
[발 행 일] 1999.12.23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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