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날을 여의도에서
31일∼1일 새벽 천막농성장에서 새천년 문화제
개혁입법 촉구…내년 정치총파업 지금부터 준비
2000년은 민주노총의 투쟁선포와 함께 새해가 밝는다.
민주노총은 노동시간단축특별법 제정 등 10대 개혁입법과 구속자석방 등 3대 요구 쟁취를 위해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성을 계속한 뒤 12월31일 밤11시부터 1월1일까지 새벽까지 새천년 맞이 투쟁결의 문화제를 갖고 2000년 총력투쟁을 선포한다.
민주노총은 국회앞 농성을 지속하면서 20일 시작된 임시국회와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2000년 투쟁의 교두보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보다 앞선 22일 국회 앞에서 전국 단위노조 대표자와 상근간부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어 “국회가 외면한 주5일근무제 등 개혁입법 쟁취를 목표로 2000년 정치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현장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민중생존권과 개혁입법을 거부하는 식물국회를 사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장례를 지낸다”고 선포한 뒤 모형국회 화형식을 가졌다. 지역본부는 21일 지역거점 농성을 일제히 해산한 뒤 이날 집회에 참가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연말 집중투쟁을 위해 23일을 ‘구속자면회 및 실직자와 장기수 돕기 실천의 날’로 정해 각 연맹과 지역본부별로 이를 시행했다. 이어 성탄절에는 민중교회를 중심으로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기도회’를 열며 29일 오후1시에는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민중진영 대토론회를 벌인다. 30일에는 신년메세지 발표와 함께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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