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이용식 건설산업연맹 초대위원장

조직의 ‘화학적 결합’에 최대 역점

지난 12월17일 건설산업연맹 창립대의원대회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용식 위원장을 만나봤다.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통합연맹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타연맹과는 달리 조직형태나 고용형태에서 이질적인 요소가 있으나 단위노조 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통합이 가능했다. 기대에 부응하려니 어깨가 무겁다.

△통합연맹의 내년도 교섭형태는 무엇인가.

=통합된 건설산업연맹은 내년부터 건설협회쪽에 산별중앙교섭을 촉구할 것이다. 건설협회는 사무직노동자들의 교섭대상이 될 종합건설회사와 일용노동자들의 교섭대상이 될 전문건설업체들로 구성돼있다. 이들과 건설노동자들의 근로조건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건교부의 건설산업정책에 적극 개입해 제도개선을 이뤄내겠다.

△조합원들이 현장에서는 관리자와 일용노동자로 부딪히는 측면이 있어 화학적 통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의 경우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회사 노동자와 하청회사 노동자가 공존하고 기업단위노조와 지역단위노조가 같이 있는 산업별연맹의 예는 극히 찾기 어렵다. 통합 건설산업연맹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건설노동자가 나뉘어져서는 파업권이 제한된 구조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사무직이 파업해도 일용노동자들이 파업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반대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용노동자들은 하청회사와, 사무직노동자들은 원청회사와 노사관계를 각각 맺고 있어 근본적으로 부딪치는 것은 아니며, 통합 뒤 최대역점 사업으로 화학적 통합을 위한 조직안정화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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