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LG산전빌딩노조, 전면파업 돌입

-회사, 위로금 1인당 50만원 제시…노조 교섭위원 온몸에 쇠사슬

감고 무기한 단식

LG산전빌딩노조(위원장 최경호)가 23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 노조의 서울, 인천 지부 소속 조합원 700여명은 김포 자재창고에 집결

, 파업돌입을 공식 선언한 뒤 이날 오후 한국노총의 서울역 집회에 참가했

다. 창원지부 조합원 600여명도 한국노총 경남본부(의장 임남훈)의 용지공

원 집회에 합류했다. 노조는 각 지부별로 조합원 교육 및 집회를 중심으로

무기한 파업투쟁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회사측이 교섭을 제의해 오기 전

까지는 먼저 교섭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농성을 벌여온 최경호 위원장 등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극한투쟁을 결의했다. 23일 오전 트윈빌딩 서관 1층로

비를 점거한 이들은 온 몸에 쇠사슬을 감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도부가 이처럼 강경대응에 나선 것은, 제5차 교섭에서 회사측이 50만원

에 불과한 위로금안을 제시해 놓고는 22일 LG그룹이 고려대에 100억원을 기

증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4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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