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롯데호텔노조 민주관광연맹으로 상급단체 변경

-호텔업계 최대규모 노조…위원장 상급단체 변경 공약

호텔업계 최대규모인 롯데호텔 노동조합(위원장 정주억)이 상급단체를 민

주관광연맹(위원장 조철)으로 변경했다.

롯데호텔노조는 22일 오전 10시 노조 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 상급단체 변경’, ‘부위원장단 인준’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

원대회에 참가한 30명의 대의원들은 ‘기존 상급단체를 관광노련(위원장 정

영기)에서 민주관광연맹으로 변경한다’는 결의안건을 27명(90%) 찬성으로

가결 시켰다. 이에 따라 노조는 23일 ‘상급단체 변경 공고’를 하는 한편 조

만간 관광노련에 공문을 발송 이 사실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노조의 이번 결의는 이미 정주억 위원장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상급단체 변경’을 공약했기 때문에 예상되는 귀결이었다. 더욱이 지난

10월1일 있었던 위원장 선거 결과를 둘러싼 관광노련과의 마찰도 주요 이유

다. 당시 연맹은 자체조사를 벌여 정 후보가 아닌 상대 후보를 위원장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서울지법 민사 50부(담당판사 박재윤)는 지난 7일 정 씨

측이 제기한 ‘위원장 직무집행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정 후보

가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판결을 내려 연맹의 결정이 뒤집

어졌다.

정주억 위원장은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상

급단체 변경을 평가한 뒤 “연맹 변경으로 합리적 노사관계를 강조하는 노조

입장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저 자] 김기현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4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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