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회단체 인사 1980인 선언
종교·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980명은 15일 기독교회관에서 ‘5·6공
잔재 완전청산과 전두환·노태우 씨의 사면반대 1980인 선언’을 발표
하며, “이번 5·18은 전반적인 과거청산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규(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목사, 강신석(5·18 광주공대위
공동대표) 목사, 최영도(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변호사 등
선언자들은 “과거청산작업은 우리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화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완전한
과거청산이 이뤄질 때만이 5월 항쟁이 역사적으로 복원되고, 우리는
이러한 기반위에서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언자들은 △정치권의 사면논의 중단과 김 대통령의 사면불가 방침
천명 △5·6공 인권유린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와 피해자 배상 및 명예
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 △민·관 합동의 진실규명위원회 설치 △5·6
공 하에 제정, 개악된 각종 악법의 개폐 △5·6공 영합 정치인들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선언에 참가한 인사들은 불교계 1백6명, 천주교 1백31명, 기독교
1백36명, 변호사 1백97명, 교수 1백28명, 언론관계자 40명, 여성계 40
명, 보건의료계 1백4명, 농민 45명, 노동계 1백1명, 청년·학생 1백5명,
문화예술계 1백53명, 광주 5·18공대위 1백1명, 유가협 92명, 민가협
30명, 재야 사회단체 471명이다.
1997년 5월 16일 금요일 인권하루소식 제8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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