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리 되찾은 서울시청 환경미화 노조원들

-홍영희씨 노조 통해 보청기 전달…구청직원으로 24년 근무

성탄절을 앞둔 24일 성동구 서울시청노조(위원장 이기홍)강당은 온정의

보청기로 소리를 되찾은 환경미화 노조원들이 오랜만에 아이들처럼 밝게 웃

으며 나누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이들에게 기쁨을 준 이는 서울시청노조와 온누리보청기 대표 홍영희씨

(51)다. 서울시공무원으로 24년 동안 일하다 청각장애 때문에 퇴직했던 홍

씨는 이날 기증 동기를 “강남구청 총무부에서 근무할 때 귀가 안들리는 환

경미화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보

청기를 살 엄두를 못내는 그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청기 기증에 함께 했던 서울시청노조는 지난 17일 환경미화 조합

원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서 판 돈 1천2백여만원을 경기도 가평의 꽃동

네에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약 2억5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연말 노동자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했

다.

[저 자] 편집부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7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