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아차 ‘배치전환’, 내년 노사갈등 ‘뇌관’으로

-회사, “1,340명 일자리 없앤다”…노조, “비정규직화 못받는다”

내년 기아차 노사관계의 최대 쟁점은 회사의 인력운영계획을 둘러싼 노사

간의 입장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임시노사협의회에

서 회사측은 2000년 인력운영방안을 통해 “사업목표 110만대 달성을 전제로

단순작업 및 저부가가치 부문의 용역화, 통합물류시행, 서브작업 모듈화 등

을 통해 1,340명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공장별 부족인원을 채우도록 하

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될 경우 소하리와 광주공장은 여유인력이 발생해

화성공장의 부족분을 매워 1,587명의 부족인원을 247명으로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기아차노조(위원장 신승철)는 “용역과 외주전환으로 정규직이 대

폭 축소되는데다 공장간 배치전환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심각한 고

용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단체협상을

최대한 앞당겨 현행 근무형태 변경 및 조합원 전출·입, 사간전보, 용역전

환시 ‘협의’하도록 돼 있는 단체협약 조항을 ‘노사합의’로 바꾸는 투쟁을

전개하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임시 노사협의회는 지난 10월27일 2000년 경영설명회를 통해

1톤 프론티어라인을 광주공장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밝히면서 노조측의 요청

으로 지난 11월12일 1차 회의가 열렸고, 이에 따라 회사도 구체적인 인력운

영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노조는 프론티어라인 이전에 대해서도 ‘반대’입장

을 표명하고 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7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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