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광주금속노조 정치자금 지원
민주노총 광주지역 금속노동조합(위원장 국강현)이 매월 민주노동당에 정치자금
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노총 광주금속노조는 28일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비 5%를 매월 민
주노동당 정치자금으로 지원할 것을 전체 조합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
다.
이날 광주 서구 양동 금호생명 18층 웨딩홀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대유 에이텍과
무등기업, 삼영기공 등 광주지역 6개업체 조합원 150명중 120명이 참석, 새 집
행부를 구성한후 정치자금 지원과 전임자 임금지급에 관한건 등을 의결했다.
민노총 광주금속노조의 이같은 정치자금 지원 결정은 지난 6일 현대자동차 노조
가 현대자동차 출신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 지원결정에 이어 나온 것
으로 민주노동당에 공식적인 정치자금을 지원키로 한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이
다.
광주금속노조는 “민주노동당이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간부만이 민주노동당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평조합원들도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는 의미에서 정치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금속노조 조합원이 내는 정치자금은 조합원 150명이 납부한 조합비의 5%로
매달 10만원이내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 대규모 사업장 노조도 이같
은 정치자금 지원에 나설 길을 열어주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
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광주금속 노조는 많은 사업장이 영세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후상근자
활동비 보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
다.
광주 금속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노동자들의 정치참여 의식이 높아
지는 것은 물론 전국 대규모 사업장들도 민주노동당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광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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