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재능교육 교사노조, 끈질긴 투쟁과 협상 병행

파업 27일째를 맞는 재능교육 교사노조는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재능스스로마

트 건물 5층에서 농성투쟁을 계속 진행하면서, 노조활동 보장과 휴회제도 폐지

등 우선협약안을 가지고 회사와 교섭을 가지며, 끈질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 숫자가 계속 늘어나 3,0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4,000명으로 늘이는 것을 목표로 하여 각 지역을 돌며 조직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회사측은 교섭에는 응하고 있으나, 23일까지 재능스스로마트 건물에서 철

수하라는 협박과 함께 불법파업 운운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해왔다.

노조는 교섭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23일 오전 11시 종묘공원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대학로까지 가두행진을 하였

다. 정리집회에서 노조위원장은 “다음주부터 박성훈 사장 집 앞 집회 등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해나가자”며 투쟁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6명의 지부장들

이 나와 노조깃발에 ‘투쟁’이라는 혈서를 쓰고, 전 조합원들이 손도장을 찍어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다음날인 24일 노조는 함박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학로

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하고, 가두행진 후 혜화동 재능

교육 본사 앞에서 저녁 늦게까지 집회와 농성을 하였다. 이날 이병태 대표이사

는 “노사간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만나 27일부터 이틀간 집중적으로 교섭을 한

후, 29일에는 일괄 타결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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