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전농, 지도부 연행에 맞서

농민탄압분쇄 비대위 구성하고 신속 대응

12월 21일 오전 11시 30분 경 8명의 경찰이 “배형택 대외협력부장에 대한 체

포영장을 가지고 왔다”며 전농 사무실에 불법 침입하였고, 오후 2시에는 터미널

에 잠복하여 있다가 지역에서 올라오던 정광훈 의장과 대외협력부장을 강제 연

행하였다. 특히 정광훈 의장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해놓고

서 하루 전에 강제 연행된 것이다.

각 지역마다 민중대회 참가 농민들은 계속 소환되어 연행되는 사태를 접하면

서 전농은 ‘전농 농민탄압분쇄 비상대책위’를 긴급히 구성하고, 22일 국회 앞

투쟁과 남대문 경찰서 항의투쟁을 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였다.

그리고 전농은 12월 31일까지 여의도 국민은행 앞 농성과 매일 오후 2시 남대

문경찰서 항의규탄 집회를 갖고, 도, 시군농민회 지구당 농성투쟁과 지방경찰청

항의방문 투쟁, 3차 농민대회 등을 계획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 95개 시군농민

회, 9개 도연맹은 전국 시군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국민회의 도 지구당 사

무실 항의농성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정광훈 의장을 비롯한 연행농민들이

속속 풀려나면서 일단 3차 농민대회를 연기하고 좀더 사태추이를 지켜보기로 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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