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의 마지막 한해를 보내며 ‘여성노조에서 이런일이 Best5’를 정리해 봅니다. 새천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우리의 힘, 서울여성노조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 서울여성노동조합 탄생
1999년을 뜨겁게 달군 사건은 뭐니뭐니해도 한국 최초의 여성노동조합이 설립된 것. 1월 10일 서울여성노조의 탄생으로 여성노동자의 권리는 여성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여성노동자의 진정한 해방구 서울여성노조 화이팅!
2. 여성노조 심볼마크 제정
여성을 상징하는 W와 여성의 얼굴을 형상화한 서울여성노조의 심볼마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여성노조의 정체성과 투쟁성을 잘 살렸을 뿐 아니라 세련, 깔끔하고 친숙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는 서울여성노조의 심볼마크, 조합원 김현주씨가 디자인했고, 바로지금 10호(12월 7일 발행)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3.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대성황
서울여성노조 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6월 12일 일일호프를 준비했습니다. 여러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는 많은 동지들, 물심양면으로 여성노조를 후원하는 후원회원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우리 조합원들을 만나 정겨운 술잔을 나누는 흥겨운 잔치날이었습니다. 호프집 사장님의 증언에 의하면 호프집이 생긴 이래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온 일일호프는 서울여성노조의 호프가 처음이라더군요. 이날 벌어들인 발전기금으로 서울여성노조는 그간의 어려웠던 살림살이를 벗어나 하반기 하반기 계획된 사업을 잘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답니다.
4. 여성관련 단체협약모델 마련
서울여성노조는 여성의 요구를 구체화하고 여성의 시각이 스며든 단체협약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팀을 구성, 기존의 단체협약과 국제협약들을 분석하고 분야별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1월 ‘여성친화적 작업환경’, ‘동일노동 동일임금협약’, ‘비정규직 권리에 관한 협약’, ‘여성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관한 협약’ 등 8개 분야의 모델협약안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여성노조는 이 모델협약안을 기초로 토론마당을 마련, 현장 여성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여성노동자 교섭능력향상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델협약’은 여성노동자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5. 국제연대의 원년! 여성의 이름으로 단결!
‘투자협정·WTO반대 국민행동’활동은 자본의 세계화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인 여성의 권리확보를 위해 서울여성노조가 1010년 가장 집중했던 연대활동입니다.
전세계 민중과 함께 한 이 활동은 WTO체제에 반대하는 한국노동자, 민중의 의지를 세계에 알렸을 뿐 아니라 민중의 힘으로 WTO 개막식을 무산시키고 최종합의를 무산시키는데 주요한 압박요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1010년 서울여성노조는 ‘동경여성노조, 여성들의 네트워크 스페이스 온, 삿뽀로여성노조, CAW주최 동남아시아 여성노동자 방문단과의 만남, 홍콩여성단체 ‘홍콩부녀노공협회’와 ‘ZI-TENG’방문 등 여성들의 국제연대를 다지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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