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회 힘내라”
민주노총, 지지선언…”결사의 자유, 노동자와 같아”
최근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한화이글스)에 온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선수회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 선수회 창립에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회장 박용오)의 무자비한 탄압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이 스스로 권익을 지키기 위해 선수협의회를 만들어 활동에 나선 것은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에 속하는 기본권”이라며 “KBO가 참가 선수들을 사실상 야구를 못하도록 가혹하게 탄압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부당하고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프로야구 선수들도 엄연하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먹고산다는 점에서 일반 봉급쟁이나 노동자와 다를 바 없다”고 전제한 뒤 “외국에서는 프로야구선수노조가 법으로 보장돼 나름대로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선수회 배후에 불순세력이 개입해 있다’는 KBO의 주장에 대해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성인으로서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정당한 대열에 참여한 선수들의 결단을 모독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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