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총선서 84% 득표?

민주노총 홈페이지 설문결과…실제 여론조사와는 거리 있어

‘4월총선에서 민주노동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84%가 ‘예’로 답했다.

일반 여론조사 결과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뉴스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민주노총 인터넷 홈페이지(www.kctu.org) 안에서 이루어진 ‘라이브 폴'(실시간 온라인 투표) 결과다. 그러니까 민주노총 홈페이지를 찾은 네티즌들의 의견분포가 대략 이렇다는 얘기가 된다.

민주노총 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14일부터 26일까지 이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모두 5백60명이 참가했고 그 가운데 84.5%인 4백73명이 민주노동당에 투표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5.5%인 87명이었다.

이에 대해 박점규 민주노총 정보통신차장은 “민주노총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민주노동당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성향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라이브 폴이 홈페이지 이용자 중 설문응답자만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총선시민연대가 낙천대상자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시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때에 나온 것이어서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상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근본적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국민대중의 절절한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민주노동당이 왜소한 진보정당이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선택해야 하는 대안적인 진보정당으로 서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겼다.

민주노총 홈페이지는 지난 11월24일 계수장치를 설치한 뒤 1월26일 현재 총접속건수 6만1천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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