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태해결 촉구 “노동부, 대화 나서라”

부산항 부두파업을 하루 앞두고 민주노총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부 고위

관계자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등 대화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노동부의 입장변화

가 없어 사상초유의 부두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일 오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부가 초기

업 노조의 복수지부 설립을 불허한 행정해석을 철회하고 신선대터미널(주) 등

사용자가 대화에 나선다면 전국운송하역노조의 부두파업을 유보하도록 소속 조

합원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상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지난 1월3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노동부

차관에게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으나 아직 연락이 없다”며 “만일 신

선대부두와 우암부두에 대한 경찰력 투입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한다면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전국에서 동시에 항의투쟁에 들어가는 한편 국제노동단체의 항의

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번 사태는 법원판결을 뒤집은 노동부의 행

정해석이 원인이 된 만큼 노동부에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화에 나서야 한

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노동부의 행정해석 철회, 사용자의 성실한 대화, 경

찰력 투입계획 철회 등이 이뤄진다면 파국을 막도록 설득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전국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은 “실질적으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지금 상황에서 2일 0시로 예정된 부두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

다”며 “부두파업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으며 신선대와 우암지부는 전면파

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25개 지부는 태업 등 총력지원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