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의 허구성이 드러나고, 지난달 30일 총선시민연대가 `국민주권선언의

날’ 집회를 연 뒤로 주요 언론의 보도는 어떨까.

<조선일보>는 사실상 `잡아가라’고 촉구했다.

1일치 사설 `룰 없는 선거판으로 가나’는 “선관위는 … 시민단체의 궐기대회

행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해 당초엔 31일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했으나 이를

다시 늦추는 등 계속 어기적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한마디로 법의 권위가 방치 내지 방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일 논설위원의 칼럼 ‘그래도 법치다’(1월27일치)에서 시민단체들에‘자

수’를 권유했던 <중앙일보>는 이번엔 시민단체들의 손을 반쯤 들어줬다.

“반대집회나 서명 또는 가두행진을 허용하되 별도의 장소에서 하도록 하는방

안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1일치 사설).

<동아일보> 1일치 사설 `선거혼란을 막기 위해서는’은 “여야 정치권, 선관위,

시민단체 등 3자가 머리를 맞대고 철야 협의를 해서라도” “꼭 고쳐야 할 것은

고치고 아주 불가능한 것은 총선 이후로 미루”자고 했다.

세 언론은 낙선운동에 나서는 시민단체들이 늘어나는 것을 표현하며“사회

혼란” “선거혼란” “우후죽순” “전례없는 혼란” 등의 용어를동원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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