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선근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은 12일 검찰의 정형근(鄭亨根)의원 긴급 체포 시도를 `야당탄압의 신호탄’으로 규정, 검찰출두에 불응키로 하고 오는 14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 이 문제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작년말 여야간에 실시키로 합의했다가 증인 대상 등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된 `언론문건’ 국정조사를 다시 요구키로 했으며 규탄대회도 개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사철(李思哲) 대변인을 이날 아침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긴급소집된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정 의원 긴급체포 기도는 긴급체포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행위”라면서 “김대중 일가의 비리폭로에 대한 보복행위로서 16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말살시키기 위한 기도”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정 의원을 검찰에 출두시키지 않기로 결정, 이를 서울지검에 통보했다.
또 한나라당은 정 의원에 대한 긴급체포 기도를 따지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키로 하는 한편, 임시국회에서 정 의원 체포사유에 포함된 언론문건 사건 국정조사 실시를 다시 요구하고, 이와 별도로 내주초 옥내외 규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와관련, 이 총재는 13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당의 입장과 향후 대응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14일 임시국회 소집까지 검찰의 정 의원 체포를 저지하기위해 주말 이틀동안 정 의원과 소속의원들의 당사 농성을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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