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패러디사이트 ‘딴지일보'(http://ddanji.netsgo.com)가 거액에 인수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 벤처기업이 지난해 말 딴지일보 매수를 위해 딴지일보 발행인 김어준씨에게 800억원을 제의했으나 김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에 대해 “그 일에 대해서는 상대측과 없었던 일로 했다”고 말해 사실상 인수제의가 있었던 점에 시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인수금액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했다.

그는 거액의 금액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00일보를 인수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지 않느냐”며 평소 그가 줄곧 공격의 대상으로 삼던 모 유력신문을 거론하면서 특유의 유머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씨는 그러나 “딴지일보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정 기업에 딴지일보 전체를 매각하는 차원이 아닌 ‘뜻이 맞는 사람’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인수 합병(M&A)바람이 과연 딴지일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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