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운수분회 10일부터 운행재개

1백대중 38대 운행…회사쪽 ‘단협준수’ 약속으로

민주택시연맹 고려운수분회(분회장 정지구)가 월급제 쟁취를 위해 5월12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아홉달, 업무복귀 선언 24일만인 2월10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분회가 지난 1월18일 현장투쟁으로 전환, 업무복귀를 선언한 뒤에도 회사쪽은 비조합원에게만 차량을 배차하는 등 단체협약을 어기며 지속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회사쪽은 조합원들이 단협이행과 정상배차 등을 요구하며 매일 집회를 열고 서울동부지방노동청마저 ‘합법파업’ 판정을 내리자 결국 비조합원만의 차량배차를 전면 중단하고 단협에 따라 입사우선순으로 배차키로 합의해 차량 38대를 선정, 우선 운행키로 했다.

분회는 앞서 2월10일 오전 긴급임시총회를 열어 “전 조합원이 승무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제반 여건이 그렇지 못하니 일단 단협에 의한 순서로 배차하는 것을 받아들이자”고 결의하고 언제든 자행될 수 있는 노조탄압에 대비해 즉각 재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했다.

김미정/택시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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